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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협회·유한재단, 국가에 헌신한 부사관 129명 암 치료비 지원

2026-10-14 07:21 | 입력 : 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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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는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암 투병 중인 현직 부사관 129명에게 총 3억3천여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 이두희 국방부 차관, 송문식 유한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국가헌신 부사관 암 치료비 지원사업」은 대한암협회가 유한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암(癌)중모색’ 캠페인의 일환이다. 협회는 암이 환자 개인의 질병에 그치지 않고 가족의 생계와 돌봄, 치료 이후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의식 아래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가임력 보존 의료비 지원, 사각지대 암환자 지원 등 환자와 가족의 상황에 맞춘 사업을 통해 치료 중에도 일상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가와 사회에 헌신한 이들과 그 가족을 위한 지원도 이러한 활동의 한 축이다. 대한암협회는 지난해 국가보훈부·소방청과 협력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전·현직 소방공무원을 위한 암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국방부와 손잡고 지원 대상을 현직 부사관으로 넓혔다. 전문성과 숙련을 바탕으로 군 현장의 실무를 맡아 부대 운영을 뒷받침해 온 부사관들이 암을 마주했을 때, 치료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대한암협회는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 정신을 이어가는 유한재단의 전액 후원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부사관 129명을 선정했으며, 실제 암 치료에 소요된 의료비를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암협회의 ‘암 치료 이후의 삶을 응원합니다.’, 유한재단의 ‘사회가 키운 결실을 사회에 돌려드립니다’ 등 지원의 뜻을 담은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국방부는 부사관의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부사관 대표는 군인의 자부심을 변함없이 간직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6년간 군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6월 폐암 진단을 받은 박시영 원사는 “암 진단을 받고 군 생활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할 만큼 충격이 컸다. 치료비도 부담이었지만, 제 빈자리를 채워주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다”며 “대한암협회와 유한재단의 이번 지원은 저와 같이 투병 중인 전우들에게 큰 힘이 된다. 저도 도움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전우들과 암환자들에게 희망과 힘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군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암을 마주한 부사관들이 치료비 걱정 없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군 장병의 건강과 복지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대한암협회와 유한재단에 감사드리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투병 중인 부사관들이 회복과 임무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문식 유한재단 사무국장은 “사회가 키운 결실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돌려드린다는 유일한 박사의 뜻을 이어 이번 사업을 후원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부사관들에게 이번 지원이 치료에 보탬이 되고, 우리 사회가 함께하고 있다는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은 “1966년 창립 이래 이어온 암환자 지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부사관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부사관 여러분이 소중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치료와 회복은 물론 암 치료 이후의 삶까지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암협회는 앞으로도 국가헌신자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간병비 지원 등을 포함해 환자의 치료비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감당하는 돌봄과 생활의 부담까지 살피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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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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