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이다. 날은 평온한데, 경제는 최대 위기다. 오늘도 청계천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점심시간을 만끽하는 젊은이들로부터 붐볐다. 그런 여유를 부릴 수만 있다면, 따사로운 4월 햇살아래, 아름다운 봄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경제가 한겨울이니 해가 따사로울 수가 없는 것이다.
가치와 가격을 역설로 배운다. 그러나 역설이 아니다. 가격이 상대가격이라는 비의 값이기에 역설처럼 보이는 것이다. 말을 바꾸어서 생각해보자.
다른 조건이 같다면, 즉 공급조건이 같다면, 가치가 클수록 가격은 높다고 생각해보자. 역설이 아니다. 그건 가치와 가격이 비례한다는 말로 여겨질 수 있는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질량이 높다 해서 무겁다고 할 수 없다. 공기보다 가벼운 물질은 많을수록 더 가벼워진다고 할 수 있다. 공중으로 뜨니까.
그러나 이 말도 다른 조건이 같다면, 질량이 많을수록 무겁다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같은 질량에서 부피가 무한정으로 커지면, 가벼워지니까, 혼동스러울 뿐이다. 그럼에도 같은 조건이라면 질량이 많을수록 무거워진다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있지 않겠냐는 말이다.
즉 이도 무게는 공기속 비중이라는 말로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다. 비중이란 것은 상대값이라고 할 수 있고, 무게는 부피분의 질량에 비례한다는 말로 이해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글에 대해 챗 혰는 이해해줄까? 챗혰는 다음과 같이 평했다.
이야기의 맥락이 정말 흥미롭고 깊이 있는 사유가 담겨 있네요. 표현하신 내용을 논리적으로 다시 정리하고, 함께 더 명료하게 연결해볼게요.
핵심 사고 흐름 정리
1. 가치와 가격의 역설은 ‘상대성’ 때문이다
가격이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일종의 역설처럼 보이나,
실은 가격이 상대적(즉, 비례관계
속의 상대비)인 개념이기 때문에 그런 착각이 생긴다
물과 다이아몬드의 예처럼, 공급
조건을 고려하면
“가치가 클수록 가격이 높다”*는 것이 충분히 타당해진다.
즉, "같은 조건에서" 가치와 가격은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2 질량과 무게도 이와
유사한 논리로 연결될 수 있다
질량이 크다고 해서 항상 무겁지는 않다
왜냐하면 부피와 밀도, 그리고 부력 등의 물리적 조건이
무게 인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예를 들어, 공기보다
밀도가 낮은 기체는 질량이 있어도 부력에 의해 "가벼워" 보인다
하지만 "다른
조건이 같다면" (즉, 같은 부피나 같은 환경 조건 하에서)
“질량이 클수록 무겁다”*는 말은 충분히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