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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책토론회서 호흡기내과 필수의료 인정과 중증 폐질환 지원 필요성 강조

2026-10-16 07:28 | 입력 : 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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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는 14일 오전 10시 30분 ‘2026 폐의 날 기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호흡기내과의 필수의료 인정과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의료비 부담 완화, 교육·상담 지원,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의 신속한 국내 허가 및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환자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2026 폐의 날 기념 정책토론회 패널토의
(좌측부터 이상민 부총무, 이진국 간행이사, 이재하 ILD 연구회 총무, 유광하 이사장, 이진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수석부회장, 정기석 용산구 보건소장, 구도은 보건복지부 사무관, 황용일 보험이사)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상민 부총무는 중증 호흡기질환 치료와 감염병 대응에서 호흡기내과의 필수의료 역할을 강조했다. 호흡기 분과전문의 응시자가 2020년 61명에서 2026년 27명으로 감소한 현황을 제시하며, 전문인력 부족과 지역 간 격차를 지적했다. 이에 호흡기내과를 필수의료 영역으로 명시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정책수가 마련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진국 간행이사는 반복적인 급성 악화와 입원, 가정 산소치료 등으로 의료비·간병 부담이 큰 중증 COPD 환자에게 산정특례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짧은 진료시간과 부족한 교육 여건으로 흡입제 사용법을 충분히 안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체계적인 교육이 환자의 흡입제 사용 기술과 치료 순응도를 높인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제안했다.


이재하 ILD 연구회 총무는 특발성폐섬유증(IPF)의 보험 적용 항섬유화제가 피르페니돈 한 종류에 한정돼 환자의 치료 선택권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닌테다닙(Nintedanib)의 IPF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해외에서 허가된 신약 네란도밀라스트(Nerandomilast)의 국내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신속한 허가·급여 평가를 통해 치료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 이후에는 유광하 이사장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이진한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발표자 3인과 황용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보험이사,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구도은 사무관, 정기석 용산구 보건소장(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토론에 참여해 호흡기내과의 필수의료 역할과 중증·난치성 폐질환 환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석 소장은 인공호흡기 치료 등 중환자 관리와 감염병에 따른 호흡부전 치료에서 호흡기내과가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COPD 환자에 대한 지원과 흡입제 사용 교육을 위한 수가 마련이 필요하며, 치료제와 보험급여 평가도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구도은 사무관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중증 COPD 환자를 지원할 필요성과 질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환자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호흡기질환 환자에게 충분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상담 지원 방안과 시범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가 지역 내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와 병원의 역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용일 보험이사는 학회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정부에 산정특례와 수가 관련 의견을 전달하는 등 환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적절한 약제 처방과 올바른 사용을 지원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신약 급여 관련 협의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환자의 치료 접근이 늦어지는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광하 이사장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호흡기내과의 필수의료 역할을 인정하고 중증 COPD 환자에 대한 산정특례 적용과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의 급여 지원을 추진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호흡기질환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질환으로, 중증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정책토론회가 호흡기내과의 필수의료 역할을 재조명하고,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호흡기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폐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공공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지정해 폐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올해도 ‘건강한 숨을 오래도록’을 주제로 정책토론회와 기념행사 등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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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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