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회 보건복지위원 ) 이 국민연금공단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여성의 국민연금 수급권 확보가 확대되고 있지만 , 성별에 따른 가입기간과 연금 급여 격차는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
국민연금공단이 제출한 2026 년 6 월 기준 노령연금 가입기간별 , 성별 수급자 현황을 살펴보면 , ▲ 가입기간 10 년 미만 은 남성 49.8%, ▲ 여성 50.2% 로 여성이 근소하게 많았고 , ▲ 10 년 이상 19 년 미만 은 남성 51.0%, 여성 49.0% 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 반면 ▲ 20 년 이상 의 경우 남성 70.8%, 여성 29.2% 로 남성이 여성보다 2 배 이상 많았다 .
노령연금은 국민연금 10 년 이상 가입자가 수급 개시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을 수 있으며 , 가입기간과 가입 중 소득수준 등을 토대로 연금액이 결정된다 . 가입기간이 길수록 지급률이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기간의 가입기간 확보가 노후소득 수준과도 연결된다 .
다만 과거와 비교하면 여성의 장기가입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 2024 년 3 월 기준 ▲ 가입기간 10 년 미만 은 남성 57.4%, 여성 42.6% 로 14.8%p 의 차이를 보였고 , ▲ 10 년 이상 19 년 미만 은 남성 52.8%, 여성 47.2% 로 5.6%p 의 차이를 보였다 . 가장 큰 격차는 ▲ 20 년 이상 의 경우로 , 남성 83.1%, 여성 16.9% 로 4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었다 .
이 같은 변화에는 추후납부를 통한 여성의 수급권 확보가 영향을 미친 것 으로 보인다 . 추납 신청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 2021 년 66.8%, ▲ 2022 년 64.9%, ▲ 2023 년 66.6%, ▲ 2024 년 65.0%, ▲ 2025 년 66.0% 로 매년 남성의 약 2 배 수준을 유지했다 .
추납을 통해 새롭게 연금 수급권을 확보한 여성은 매년 남성의 3 배 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성별 수급권 확보 현황을 보면 ▲ 2021 년 남성 24.7%, 여성 75.3%, ▲ 2022 년 남성 28.0%, 여성 72.0%, ▲ 2023 년 남성 27.3%, 여성 72.7%, ▲ 2024 년 남성 26.8%, 여성 73.2%, ▲ 2025 년 남성 23.3%, 여성 76.7% 였다 .
그러나 여성의 수급권 확보가 확대되는 것과 별개로 , 급여 수준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가 나타났다 . 여성의 평균 연금 수령액은 남성 대비 ▲ 2024 년 51.3%, ▲ 2025 년 50.5%, ▲ 2026 년 6 월 기준 50.1% 에 머물렀다 . 이는 여성의 대부분이 유족연금을 수령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최근 5 년간 노령연금 수급자는 약 60% 가 남성이었지만 , 유족연금의 경우 90% 이상이 여성 수급자였다 ( ▲ 2022 년 90.7% ▲ 2023 년 90.6%, ▲ 2024 년 90.5%, ▲ 2025 년 90.4%, ▲ 2026 년 6 월 90.54%).
유족연금의 경우 사망자의 가입기간에 따라 기본연금액의 40~60% 만을 지급받기 때문에 노령연금에 비해 수령액이 현저히 낮다 . 유족연금을 받는 여성의 평균 수급액은 ▲ 2024 년 292,167 원 , ▲ 2025 년 303,167 원 , ▲ 2026 년 319,667 원으로 3 만 원 가량 증가했으나 , 이는 남성 노령연금 수급자의 절반 수준이다 ( 남성 노령연금 평균 수급액 ▲ 2024 년 651,750 원 , ▲ 2025 년 698,083 원 , ▲ 2026 년 752,833 원 ). 또한 여성의 노령연금 수령액 역시 ▲ 2024 년 339,917 원 , ▲ 2025 년 360,167 원 , ▲ 2026 년 387,000 원으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
서미화 최고위원은 “ 여성의 국민연금 수급권 확보가 과거보다 확대되고 있지만 , 장기간의 가입과 안정적인 연금 수급 수준에서는 여전히 성별 격차가 크다 ” 며 “ 특히 유족연금 수급자의 90% 이상이 여성인 점을 고려해 , 여성의 독립적인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낮은 연금으로 생활하는 여성 노인이 빈곤에 놓이지 않도록 소득보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