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스트라우만 그룹(Straumann Group) 이 2025년 매출 26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4조8,77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9%의 유기적 성장률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은 6억5,5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조2,2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스트라우만은 지난해 한 해 동안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 규제 환경 변화 등 복합적인 외부 변수 속에서도 견조한 기초 수요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스트라우만(Straumann)과 네오덴트(Neodent), 앤서지(Anthogyr) 등 임플란트 멀티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교정 솔루션 클리어코렉트(ClearCorrect), 디지털 솔루션 전반의 고른 실행력에 기반했다. 특히 스트라우만 신제품 아이엑셀(iEXCEL) 시스템의 글로벌 확산이 강한 성장세에 기여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구강스캐너 시리오스 엑스3(SIRIOS X3) 출시와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플랫폼 스트라우만 엑시스(Straumann AXS)를 중심으로 한 통합 디지털 워크플로우 확장이 핵심 성장 축으로 작용했다. 진단, 치료 계획, 보철 설계 및 제작까지 연결되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강화해 병·의원의 진료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
교정 부문에서는 클리어코렉트(ClearCorrect)가 스마티(Smartee)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 확장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며 구조적 전환을 이어갔다.
치과 산업이 고령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두 흐름 속에서 재편되는 가운데, 스트라우만의 이번 실적은 글로벌 치과 시장이 단순 제품 중심 구조에서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의 통합 솔루션 모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기욤 다니엘로(Guillaume Daniellot) 최고경영자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에서도 실행력과 조직 역량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한 한 해”라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제품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 비즈니스로의 전략적 전환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과 고객 중심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트라우만은 2025년 전 세계에서 1만700건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7만 명 이상의 치과 의료진을 교육했다. 전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의 98.5%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으며, 2021년 대비 직접 및 간접 배출 (Scope 1·2) 기준 탄소 배출량을 17% 감축하는 등 ESG 경영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스트라우만 그룹 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디지털 솔루션과 임플란트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워크플로우 확산과 임상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치과 의료진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치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