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4월 10일 과자류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 개발에 참여한 ㈜오리온 청주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방문하고,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Smart HACCP :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으로 중요공정(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자동 기록·관리 및 확인·평가하여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
** ㈜오리온,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업계, 스마트 해썹 준비업체 및 시스템 공급업체 등
’20년에 도입된 스마트 해썹은 식품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제조·유통업계와 함께 ㈜오리온 청주공장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스마트 해썹 시스템 확산을 위한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 스마트 해썹 등록 현황(개소) : (’21) 111 → (’22) 226 → (’23) 345 → (’24) 452
식약처는 ❶올해 3월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모든 중요관리점(CCP)*에 스마트 해썹을 적용한 경우 현장 조사‧평가를 면제하던 것을 60% 이상 적용한 업체까지 확대토록 우대 조치를 강화하였다.
* 중요관리점(CCP, Critical Control Point) : 해썹 관리기준에서 식품의 위해요소를 예방·제거 하거나 허용 수준 이하로 감소시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공정
** (예시) 3개 CCP 운영 : 2개 CCP 스마트 해썹 적용 + 1개 CCP 수기 모니터링 관리
또한, 스마트 해썹을 준비하는 후발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❷스마트 해썹 등록 패키지 지원 사업(맞춤형 컨설팅) ❸식품 유형별 선도모델* 개발 및 범용프로그램 제공 ➍스마트 센서 개발·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선도모델 : 원료 입고부터 판매까지 전(全) 공정 디지털화로 실시간 데이터 연동·제어 가능한 스마트 해썹과 생산관리 결합 시스템 개발하고, 후발 업체 보급용 범용프로그램 개발
< 식약처의 스마트 해썹 지원 주요 내용 >
❶ 정기 현장 조사‧평가 면제(적극 행정) 및 심벌 사용 대상 확대
- 중요관리점(CCP)의 60% 이상 스마트 해썹 적용 업체는
정기 현장 조사‧평가 면제 및 스마트 해썹 심벌 사용 가능
❷ 스마트 해썹 등록 패키지 지원 사업
- 식약처,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경북, 전북, 강원, 제주) 등과 협력하여
스마트 해썹 구축 비용(약 26억원, 61개소) 지원
- 업체 규모 및 준비 수준별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 시스템 공급기업 매칭 등
❸ 선도모델 개발 확대 및 범용프로그램 보급
- ’25년 냉동식품의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 개발
- 기존 선도모델 기반의 범용 프로그램을 후발 업체에 무상 제공 및 기술지원
* (’22년) 빵류, (’23년) 김치류, (’24년) 과자류
❹ 중요관리점 모니터링 스마트 센서 개발·보급
-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데이터를 자동 수집·전송하는 스마트 센서 15종
자체 개발·보급
- 일정 기간 스마트 센서 체험을 원하는 업체에 무료 임대
김성곤 국장은 “스마트 해썹은 생산 공정을 효율화할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와 데이터 위‧변조 등을 막아 해썹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제도”라면서, “지난해 과자류에 선제적으로 스마트 해썹을 적용한 ㈜오리온이 후발업체에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등 업계에 스마트 해썹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스마트 해썹 도입을 준비하는 공혜정 ㈜이대명과 실장은 “스마트 해썹의 필요성과 효과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적용에 막연한 부담이 있었다”며, “오늘 실제 운영 사례와 다양한 지원책을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스마트 해썹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업계와 적극 소통하여 내실있는 제도를 운영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우수한 품질의 해썹 식품을 소비하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