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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엘 나갈 수가 없다. 나를 감시하는 이들이 내 주변을 지나다니며, 나를 일거수 일투족 감시한다. 인터넷도 볼 수 없다. 나의 검색기록을 누군가 항상 검사한다. 심지어 내가 글을쓴뒤, 누군가 글을 수정하기도 한다. 분명 나는 이런 용어을 쓴 적이 없는데, 얼마뒤 다시 보면 내가 평소에 쓰지 않는 용어로 바뀌어 써져있다.
분노가 사그러들자, 절망이 찾아오고 우울이 찾아왔다. 손끝만 대도 터질 것 같은 상황에서 느닷없는 계엄 사태를 맞이한다. 그래도 난 내일 카드값 막을 돈을 구하러, 뉴스를 볼 시간이 없다. 뉴스를 보더라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은 바로 그런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나쁜 놈을 처벌할 수 없는 법, 그게 법치주의의 요체인가. 위헌 법률을 제정한 국회의원을 처벌할 수 없으니, 위헌적인 계엄을 발령한 대통령을 처벌할 수 없다는 해괴망칙한 발상은 어디에서 나왔나. 필자는 가끔가다, 어떤 사회적으로 큰 문제행위가 발생했을때, 검찰이나 경찰 등이 특정의 법률 조항을 들어, 그 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왔다. 이른바 죄형법정주의의 요체가 그것이란 말인가. 특히 법률인들이 법조항에 없다면,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하면, 처벌할 수 없는 것인가. 애초부터 정치인은 법률적 처벌은 2차적이다. 탄핵소추보다, 필자는 국민소환이 더 명확한 정치적 해법이 될 것이란 생각마저 한다. 난 파산 일보직전이어서 속으로 큰 변란이 일어나길를 바랐는지도 모른다.
필자는 경기지역화폐를 충전해 써왔는데, 이번달에는 예산 소진으로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돼 불만이 매우 크다. 이게 무슨 짓이냐. 정부 대출도 못받고 카드값 납부일은 연이어 다가오는데, 아 이제 여기까지인가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아도 죽기 직전인데,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말그대로 아수라장이 된 느낌이다. 난 카드값 막느라고 하루하루가 긴장상태에 있는데, 패닉으로 몰려했단 말인가. 필자는 정치 기사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는 다짐을 하고도 이렇게 답답한 현실에 몇 마디만 물어본다.
제삿상을 차리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며 준서는 차려놓은 밥이 줄어들지 않는데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와서 드신다고요라고 물었다. 제삿날에는 제사를 지내다가 제사상만 놔두고 방을 비워둔다. 고인들이 친한 귀신들을 데리고 와 마음놓고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라는 뜻이다. 그리고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기독교인도, 귀신이 없기에 제사를 지내지 말라는 게 아니라 우상숭배기에 제사를 지내지 말라하는 것이다.
낙하속도는 중력, 질량에 비례하고 거리, 부피나 표면적 등에 반비례한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인정받고 싶지만, 인정을 받아야, 그게 돈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야 파산으로 가지 않을 것인데, 챗GPT를 비롯해, 학교 교육은 달에서 쇠망치와 깃털이 같은 속도로 떨어진다고 강박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뚝이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무거운쪽이 아래로 떨어지는 이유를 물었다. 그랬더니 중력의 작용으로 무게중심이 빨리 떨어진다고 한다. 공기의 저항도 물론 있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그럼 달에서도 무거운 쪽이 먼저 떨어질 수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달에서도 오뚝이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무거운 쪽이 아래로 향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고 대답했다. 챗GPT는 달을 거의 진공상태로 생각하니 당연히 중력떄문에 무거운 것이 먼저 떨어진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뒤집어 엎어졌으면 한다. 그러다가도 비상 계엄이 선포됐다는 말에 놀라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아주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우리 사회가 비상계엄하에 운영되기는 너무 복잡하고 거대한 것 같다. 그렇다고 해제되니 나의 경기 상황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코로나로 죽나, 경제로 죽나 매한가지란 말이 다시 떠르는데,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것 아닌가.
이빨 빠진 접시를 버리지 않고 반찬을 놓아먹는다. 한 많은 이세상을 살다보면 하자 없는 게 어디있다고. 중년까지 살아왔다면, 흠이 나고 금이 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빨 빠진 접시를 버리지 않고 나는 보듬으련다. 난 지금 막막하다. 내일이 될지 모레가 될 지 모를 산산조각날 것같은 파탄이 눈앞에 어른 거린다. 그래도 쓰련다. 처참하게 쓰다가 쓰러지련다.
코로나 19땐, 소상공인 대출을 받으러 갔더니, 매출 감소만 증명되면, 무조건 해주었다. 그런데, 코로나 19가 끝나고 매출은 쉽사리 증가되지 않았지만, 소상공인 정부대출을 받으러 갔더니, 매출이 너무 적다며 대출을 안해준다. 결국은 예산이 없는 것이란 주변이들의 추측이다. 정부 예산이 많았다면, 조건 따지지 않고, 신용에 하자가 없다면 정부 대출을 해줄 건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