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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2024.12.9)

의대교수들은 요구합니다.


(1) 40개 의대 총장(하단 명단 참고)들은 의대총장 협의회(의총협)-의대학장협회-의대교수단체 TF를 즉시 구성하고, 2025학년도 의대 모집중지와 정원감축을 실행하라.

(2) 의총협 회장 전북대 양오봉 총장과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TF 구성을 위한 의총협 회의를 즉각 소집하라.

(3) 교육부는 더 이상 대학 자율권을 침해하지 말라. 신입생 선발 권한은 대학에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이 벌여 놓은 국정 혼란이 점입가경입니다.

국민의 힘이란 정당은 내란 부역자들입니다.

하지만 정의로운 국민 여러분이 그 혼란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정의를 결국 지켜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학병원, 수련병원, 의과대학은 윤석열이 벌여 놓은 사상 초유의 의대증원 폭탄으로 인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탄핵 시국임에도 윤석열의 어이없는 의대증원 폭탄에 따른 의대 입시가 지금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후 폭탄이 터지고 나면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멈춰야 합니다. 이대로 수수방관하면 한국의학교육과 대학병원은 파탄에 이를 것입니다.

의대생들은 내년 3월에도 복학할 수 없다고 결의했고, 전공의들의 복귀도 요원합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복지부, 교육부가 벌여 놓은 의대증원을 원점으로 돌려야 회복 가능합니다.

의대학장들이 천명한 것처럼 2025학년도 의대 정상운영을 위해 모집중지와 정원감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의대 수시합격자 발표, 정시 원서 접수를 중지하고 실질적인 정원감축을 긴급하게 논의해야 합니다. 이것은 입시 혼란이 아닙니다. 사전예고제를 무시한 채 어이없는 2천명 증원을 강행한 윤석열표 의대증원이 입시혼란입니다.

 
원천적 무효인 윤석열표 의대증원을 지금이라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 입시 안정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법리상으로도 공공복리상으로도 이것이 정의입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는 것이 정의인 것처럼 윤석열표 미신적 증원을 철회하는 것이 정의입니다.

총장들이 이대로 의대입시 진행을 수수방관한다면 윤석열의 부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총장들도 교수이고 교육자임을 각성하고, 의대학장, 의대교수들과 함께 즉각 윤석열표 의대증원을 리셋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하십시오. 그동안 윤석열 일당에 빼앗겼던 대학 자율권을 되찾아 합법적으로 행사하기 바랍니다.

교육부는 신입생 선발권한을 대학이 갖고 있음을 꺠닫기 바랍니다. 더 이상 윤석열의 하수인 역할을 멈추고 자성하는 시간 속에 대학의 자율권을 존중하면 됩니다.

 
2024.12.9.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40개 의대 총장 명단
: 가천대  이길여 총장, 가톨릭관동대 김용승 총장, 가톨릭대 원종철 총장. 강원대 정재연 총장, 건국대 원종필 총장, 건양대  김용하 총장, 경북대 허영우 총장,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경희대 김진상 총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고신대 이정기 총장, 단국대 안순철 총장, 대구가톨릭대 성한기 총장, 동국대 윤재웅 총장, 동아대 이해우 총장, 부산대 최재원 총장, 서울대 유홍림 총장,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 아주대 최기주 총장, 연세대/연세대원주의대 윤동섭 총장, 영남대 최외출 총장, 울산대 오연천 총장, 원광대 박성태 총장, 을지대 홍성희 총장,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인제대 전민현 총장, 인하대 조명우 총장, 전남대 정성택 총장, 전북대  양오봉 총장, 제주대 김일환 총장, 조선대 김춘성 총장, 중앙대 박상규 총장, 차의대 차원태 총장, 충남대 김정겸 총장, 충북대 고창섭 총장, 한림대 최양희 총장, 한양대 이기정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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