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분수셈의 혁신, 1/2와 2/3 합은 3/5라 해도

대학 입시에 상관없이 과학과 수학을 공부할 영재를 키운다고? 돈 걱정 없이 과학자가 연구만, 의사가 진료만 볼 수 있게 할 수 없지 않는가. 그럼에도 나는 카드값 연체불안 없이 글을 쓸 수 있게 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 한편 우리는 과학이나 수학, 사회과학이 완성품이 아니란 것을 알아야한다. 그래서 입시 성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게 꼭 과학을 잘한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수포자가 시작되는 분수셈만 하더라도 우리의 교육은 산술 연산만 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와 2/3을 더하면 왜 분모를 통일한뒤, 분자만을 더하고 분모는 더하지 않고 그대로 분모를 취하는 가? 산술 덧셈이기 때문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피자 200그램 반과 피자 300그램의 2/3을 더하면 500그램의 3/5인 300그램아닌가. 또 농도에서는 더 그렇다. 1그램의 소금이 1그램들어있는 200그램의 소금물과 2그램이 들어있는 소금물 300그램을 더하면 3그램이 들어있는 500그램의 소금물이 되지 않는가.


분자는 분자끼리 더하고 분모는 분모끼리 더하는 것이다. 이것은 상대적 연산이라고 할 수 있다. 평균은 모두 상대적인 연산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은 교육을 받기전까지는 그렇게 분자는 분자끼리 더하고 분모는 분모끼리 더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린 분모가 같은 피자 등이 덧셈만을 가르치며 산술덧셈이 옳은 것이라는 편견을 주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뒤집어 엎어야 한다. 사이비들이 사회의 엘리트가 되는 것을 뒤집어 엎어야 한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