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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회원들과 함께 40년 된 한빛원전 수명연장 반대 공동액션에 나서

지난 일요일(3일)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2024 전국건약행사’를 맞아 전국에 있는 회원들이 함께 전라남도 영광에 있는 한빛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하였습니다.

 
건약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오랫동안 울산지역 회원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전의 부실한 안전관리를 규탄하거나, 주민들의 동의 없이 위험한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의 추가 건설을 반대하고, 오래된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는 활동들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수명연장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한빛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기 위해 40명에 가까운 회원들과 함께 전남 영광을 방문하였습니다.

 
1985년에 처음 가동하기 시작한 한빛원전은 주변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형식적인 통과절차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이 작성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사고 발생 시 주민보호대책이나 적절한 안전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주민들의 보완요청이 있었지만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6월에 있었던 4.8규모의 지진 진원지에서 40km밖에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내진에 대한 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100여건에 이르는 안전사고로 가동이 중단되거나 작업자들이 피폭을 겪는 등의 안전 문제에 주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건약 회원들은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에서 활동하는 주민들과 만나 한빛원전의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재 진행되는 수명연장 시도가 얼마나 위험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빛원전이 보이는 한빛원전 홍보관과 원전 맞은편 가마미해수욕장에서 한빛원전의 수명을 반대하는 공동액션을 진행하였습니다(첨부 참고). 회원들은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노후원전의 수명연장을 반대하였으며, 긴급상황임을 상징하는 SOS 글자를 만들어 한빛원전의 폐쇄를 요구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건약은 앞으로도 한빛원전의 수명연장 시도에 반대하는 활동에 함께 연대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실천하는 약사로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2024년 11월 5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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