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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 노동조합 총파업 태세 돌입

□ 강원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은 10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2024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하였다. 3일간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1,310명 중 917명(70%)이 투표에 참여하였고 832명(90.8%)이 쟁의 행위에 찬성하였다.


□ 강원대병원분회 이요한 분회장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지역의료에 차질이 생긴 만큼 더 이상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으나, 병원은 악화된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병원 직원들에게만 전가하고, 의사직 임금은 연 1천만원씩 올려주면서 병원 직원들 처우는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아 극단적인 상황까지도 염두해 둘수 밖에 없었다”고 전하였다 또한 “국립대학교병원 10개 중 최저임금과 복지수준이지만 우리 직원들은 지난 20년간 공무원 수준 이상의 무리한 요구를 단 한번도 한 적 없었다”며 “병원은 우수한 의료진 확보를 통한 특화 진료 육성, 클리닉 활성화, 중증 수술과 시술 확대 등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자구적 노력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고혈만 쥐여 짜고 있다”고 전했다.

 
□ 강원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은 투표 결과에 따라 병원 측이 합리적인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을 시 10.30(수) 전야제를 시작으로 10.31(목)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 노동조합 측 제공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의사 임금은 16.4%가 올랐으나, 직원 보수는 1.9% 상향되었으며, 정부 공개사이트(알리오)에 게시된 임금은 의사직이 포함된 임금이므로 실질적으로는 이보다도 낮다고 전하였다.

 
□ 노동조합의 주요 요구안으로는 인력 충원(시설과, 근골격계 부담 업무, 간호간병통합병동 근무자 등), 임금 총액 인건비 정부가이드라인 준수, 경영 정상화 이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특별 상여금 지급 규정 신설, 상위직급 정원 확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업무 정상화 등이 있다.(보도자료 출처 : 의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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