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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는 '공기속 비중', 챗GPT는 '틀린말'

카드대금 납부일이 다가오자 잠을 설친다. 어디에서 돈을 구할까, 아는 친지들은 다 떠올려본다. 부탁해도 들어줄까, 하다가 새아침을 맞이한다. 무언가 해야한다. 이대로 시간을 보낼수 없다. 마치 물떠러지로 쏠려가는 이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아야 한다. 책을 쓸까. 속된 말로 3류지 기자생활이 전부인 무명의 작가가 글을 써서 돈을 번다고 하면 다 웃을 것 아닌가. 그리고 누가 그 책을 사줄 것인가 생각하니, 망막하기만 하다. 그래도 책을 쓴다면, 이런 글을 써보고 싶다하는 주제를 하나하나 공개해본다. 먼저 무게가 공기속의 비중이라고 한다면 알아들을까? 챗GPT는 단호하게 틀린 말이라고 나무란다. 챗GPT가 그 말을 못알아들으니, 세상사람들이 대단한 발견이라고 해줄리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심란해진다. 


챗GPT의 주장은 비중이란 한 물질의 밀도를 기준으로 다른 물질의 밀도로 나눈 개념이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밀도는 무게와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또 물었다. 무게는 질량에 비례하냐고 물었더니, 질량에 비례한다고 답했다. 그럼 부피에 반비례하지 않느냐 했더니, 부피에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부피는 ㅁ도와 관련이 있으며 물체의 부피가 커지면 밀도가 작아질 수 있지만, 무게는 부피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고 부피가 커진다고 해서무게가 반드시 작아지거나 커지는 것은 아니며 물체의 밀도와 질량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거기에서 필자는 챗GPT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챗GPT에게 질량이 그대로일때, 부피가 커지면 가벼워질까? 물었더니 네라고 답했다. 


다음은 이 질문에 대한 챗GPT의 답이다. 잘읽어보라. 질량은 무게에 비례하지만, 부피에 반비례한다고 결국 밀도와는 다르지만, 거의 같은 상관성을 보인다는 말로 읽힐수 있다.


'네, 질량이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피가 커지면 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물체는 상대적으로 "가벼워진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는 물체의 질량은 그대로지만, 밀도(단위 부피당 질량)가 줄어들어 물체가 더 가볍게 보이거나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밀도는 질량을 부피로 나눈 값이므로, 부피가 커지면 밀도는 감소하게 됩니다'


쌀보다는 튀밥이 가벼울 것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실제 잘못된 명제지만, 얼음이 물보다 가볍다는 엉터리 주장도 부피변화에 무게 변화를 말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챗GPT는 무게는 공기속 비중이라는 말을 왜 못알아듣는지 안타깝다. 만약 내가 명문대를 나와 엘리트였으면 알아들었을까? 끝으로 이것한번 생각해보자. 물속에서 무게를 잰다면 배보다 바둑돌이 더 무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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