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 일반약을 적극 권장할리 만무하다. 그렇다고 일부 건강기능식품처럼, 일반약은 대 최종소비자 영업조직을 갖춘 경우도 없다. 일반약은 경증 환자나 일상적 질환의 예방 건강관리면에서 우월한 제품이 매우 많다. 그럼에도 전문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에는 다소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솔직히 우리같이 영세한 전문지 등의 언론매체를 통해서 홍보광고를 적극적으로 펼칠 필요가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법 제정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됐다. 특히 건기식의 글로벌화는 앞으로 우리가 적극 지원할 필요도 있다.
그럼 일반약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에 일부 감기약 등 일반약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전문약의 성장세나 건기식의 성장세에 비하면 더딘 편이다. 응급약이 아니더라도 일반약 시장은 비타민류나, 인사돌, 우루사, 아로나민골드 등과 같은 상시 복용으로 만성질환의 예방관리에 특효가 있는 제품들이 즐비하기에 적극적인 영업만 한다면 얼마든지 국민건강을 위해서도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데도 그렇다.
특히 이들 약을 약사가 적극 권장할 리가 만무하다. 오히려 약국 등은 오픈 프라이스제도를 도입하며, 일부 의사들이 약사는 약을 구매 권유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비현실적인 주장들을 내놓았을 정도다.
그러니 일반약의 대 최종소비자 영업은 거의 제로라고 보면 된다. 더욱 판매 채널도 오로지 약국에서만 구매토록 하고 있어 더 문제다. 유통채널이라도 다변화되어 특히 비대면 구매라도 활성화된다면 소비자 접근성이라도 높을 건데 말이다. 표시 광고도 매우 보수적이다.
우리는 일반약도 1+1제품이 있으면 그렇게 건강에 해로울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일반약이 술보다도 더 해롭다면 문제이지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다.
결국 당장에는 제약사들이 홍보광고를 강화해야 하는 것 뿐이다. 우리 같은 전문지들을 비롯해, 다양한 언론매체에 홍보나 광고를 적극 늘려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한편 특정 언론에 광고를 집중하는 전략은 유통채널의 제한과 같은 넌센스다. 지금은 클릭만 한번 하면 이 매체 저 매체를 돌아다니며 본다. 하나의 언론에 매달리는 소비자는 거의 없어졌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매체에 홍보광고가 나가도록 해야 한다. 어쨌든 나의 개인적 생각이지만, 일반약 홍보광고를 강화해야한다는 것의 대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