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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을 몰아내고 균형으로

내로남불 하면 주로 야당 정치인을 떠올리게 된다. 왜 그럴까. 그러나 야는 물론이고 여도 내로남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러면 지도자들은 항상 내로남불이게 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정치를 할때, 하나의 사상 및 생각을 가지고 선동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예를 들면, 수도의 공공성을 절대적으로 강조하다보면 자기집에서는 정수기를 설치하는 것이 내로남불이 될 수 있다.

 

보수여당이 집권해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민영화를 강조하며 대개가 세금으로 된 정부돈으로 돈을 벌고, 지지층도 어려울땐, 정부지원금을 달라고 주장한다. (가령 주택건설이나 금융)

 

만약 사교육을 없애기 위해 과외를 금지하고 학원수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하자. 그러면 돈많은 지배층, 여야의 고위지도자들은 자신의 자녀를 위해 특별한 개인 과외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라.

 

또 지금 지방대를 살리자고 이야기하며 정책을 내놓은 사람들의 자녀들은 과연 지방대를 갔을까. 살펴보지 않아도 추측할 수 있을것이다. 그들 국회의원 자녀 대개는 인서울 했을 것이다. 아니 지방대 교수들부터 자신의 자녀들은 대개가 인서울했을 것이다.

 

그럼 정책이 잘못됐거나, 아니면 되도록 인서울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되지 않을까. 개별적인 사적인 만남에서는 그들 대개는 서울대를 가야한다는 등 인서울해야한다고 말하고 다녔을 것이다. 그리고 지방대를 살리자고 주장하는 이들이 진심이라해도 자신의 자녀가 점수가 되는데 지방대를 가라고 말하는 것 자체는 오히려 불합리할 것이다.

 

내로남불을 없애려면 균형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공공재와 민영재가 대체재가 아닌 일정 구간에서는 보완재가 된다는 균형적인 감각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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