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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려면 잊고, 잊을 것은 또렷이

기억력 개선에 주목받는 은행잎 제제들
머리를 깜지 않았다. 어제 저녁에 암기했던 내용이 씻기어질까봐 깜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시험 문제지를 받는 순간 통채로 삭제되어있음을 알았다. 잊기로 했다. 나를 비참하게 만든 그의 말을 잊기로 했다. 그러나 잊지못한다. 눈을 감고 생각하면 또 떠올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기억과 망각은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하게 살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기억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망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80년대 화제가 되었던 한 교수의 무당이 신들과의 소통방법에 대한 책을 혹시 기억하는가.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거기에는 점을 보러오는 사람을 보면, 신문(문자)형과 라디어형(음성), 그림형(영상) 등으로 나뉘어 신의 전갈을 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기억술도 대개는 언어나 수라는 추상적 수단이 발달되어 언어로 기억하는 게 좋지만, 가는길을 기억하는 것 등 여전히 영상으로 기억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음성 라디오형으로도 기억한다고 볼 수 있다. 


서민들은 귀를 먹은 사람이 치매에 잘 걸린다는 말을 하는 것처럼, 신체 오감각의 기능이 떨어지면, 기억력에 장애가 올 수 있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중에서 이들 모든 기능의 보편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혈액 순환과 말초신경계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예방을 위해 무언가 하려한다면,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약으로 허가되었고, 오랜기간 사용으로 안전성이 보장된 은행잎제제는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편의성과 접근성도 약국에 가서 바로 살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은행잎제제의 대표격인 SK화학의 기넥신과 유유제약의 타나민을 포함 동국제약 메모레인캡슐과 종근당 브레이닝 캡슐을 회사측으로부터 소개 자료를 받아 원문 게재한다. 


푸른 은행잎으로 만든 국민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SK케미칼 기넥신은 ‘은행잎은 노란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국내에서 ‘푸른 은행잎’ 의약품 시장을 연 제품이다.  

 
기넥신은 1988년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가 은행잎에서 고품질·고순도 추출물에 대한 생산 및 제조 방법을 개발하면서 탄생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해당 물질을 특허로 출원했고, 1992년 국내 첫 발매됐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은행잎추출성분 의약품은 SK케미칼의 기넥신 포함해 총 40여 개가 있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처방되고 있는 제품은 SK케미칼 기넥신으로 지난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기준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41%를 차지해 1992년 판매 이후 32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기넥신의 역사가 긴 만큼 ‘최초의 기록’들도 많다.

 
기넥신은 첫 출시인 1992년 이후 30년 만에 누적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의약품 혈액순환 개선제가 누적 매출 5,000억원을 기록한 것은 기넥신이 최초다.  

 
또한 기넥신은 1991년 국산 혈액순환개선제 최초로 국내 출시 전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 국가에 수출됐다. 국내 의약품이 국내 판매에 앞서 해외 수출을 먼저 성사한 것은 의약품 역사상 기넥신이 최초다. 또한 기넥신이 첫 발매된 1992년에는 국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첫 번째 국산 의약품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SK케마칼 기넥신은 은행잎에 들어있는 '징코 플라본 글라이코사이드'라는 성분을 통해 △혈액점도 저하 △혈관확장 △혈관 탄력성강화라 등 3대 혈관 보호작용을 한다. 또한, 기넥신은 100% 푸른 은행잎을 원료로 약리 성분만을 추출해 부작용 발현이 드물다는 장점이 있어 장기간 약물 복용이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환영 받고 있다.

 
우리 몸 속의 혈관의 길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바퀴 반이나 된다. 혈액은 그만큼의 거리를 이동하며 우리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에너지를 생성하며 남은 찌꺼기는 폐와 신장을 통해 배설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관과 혈액은 건강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지만 누구나 나이가 들면 혈관 자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전 등의 이물질들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도 탁해져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혈관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면서 끈적거리는 피도 묽게 하는 작용을 통해 혈액순환개선에 도움을 주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은 혈관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SK케미칼은 은행잎추출물 성분이 혈액순환 개선 효과 외에도 기억력 감퇴 개선 및 집중력 저하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서 2021년 3월에는 SK케미칼은 뇌기능 개선에 필요한 은행잎추출물 성분을 하루 한번 복용할 수 있도록 복약 편의성을 높인 기넥신 240mg 고용량 제품도 출시했다.


기존 뇌기능 개선제가 최근 잇따라 퇴출되면서 은행잎추출물 기반 인지기능 개선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SK케미칼 기낵신은 296억원의 매출을 기록 했다.

 
SK케미칼은 30년 이상 소비자들의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기넥신의 인지기능 개선 효능을 더 알려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시장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유제약, 뇌 및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

 
유유제약의 ‘타나민정’은 독일 슈바베 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표준화한 은행엽 건조엑스 오리지널인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뇌 및 말초순환 개선제다. 치매성 증상(기억력 감퇴 등)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어지러움,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 파행증),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에 효과가 있다.

 
타나민 유효성분인 EGb761®은 Extract of Ginkgo biloba 761의 약자로, 우수한 성분 배합비를 위해 독일 슈바베 그룹이 개발한 수많은 샘플 중 가장 뛰어난 761번째 샘플을 표준화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EGb761®은 27단계의 특허 추출공정을 거쳐 57종의 성분에 대한 약리기전을 규명해 유해물질 26종을 제거하고 31종의 약효만으로 구성 성분을 표준화시킨 원료로, 유해성분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5ppm)의 1/10수준(0.5ppm미만)으로 낮춰 엄격히 관리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은행엽 추출물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EGb761®은 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결과 높은 성분 일관성(batch-to-batch consistency)이 나타나 약리활성 편차가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유제약은 타나민정을 은행엽 의약품 시장 대표 제품으로 공고히 하고자 올해 4월부터 대형 제약사인 동아ST와 협업하고 있다. 양사는 타나민정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종병 대상 영업은 동아ST와 유유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ST가 전담하게 된다. 약국 대상 영업은 유유제약이 담당한다.

 
유유제약 ETC마케팅실 구본율 실장은 “종합병원 및 병∙의원 대상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마케팅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ST와 협업을 통해 500편 이상의 연구문헌이 발표된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타나민정을 뇌기능 개선제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포지셔닝 시키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메모레인캡슐,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과 은행엽건조엑스 60㎎의 생약 복합성분으로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 개선효과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25년에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2023년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 25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억력 및 인지력 감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기억력 감퇴 경험률은 전체 응답자의 약 14%로 나타났으며, 40~60대 24%, 50~60대 33%로 연령대가 높아 질수록 경험률이 올라갔다.

이번 조사에서 기억력 감퇴 증상 경험자 10명 중 3명만이 건강기능식품복용(17.6%), 생활습관 개선(5.9%), 병원 치료(2%) 등으로 기억력 및 인지력 개선에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면 경도인지장애, 더 나아가 치매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징후를 파악하고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85% 이상이 기억력 및 인지력 개선제로 기억나는 제품이 없거나 모름으로 응답했는데, 이는 대표 브랜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기억력 및 인지력 개선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부족함을 함께 보여줬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만큼 고령인구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화로 인한 기억력 및 인지력 감퇴 관리는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며, “기억력 감퇴,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메모레인캡슐처럼 효능과 효과가 입증된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1월 기억력∙집중력 개선제 ‘메모레인캡슐’을 출시하고, 사회적 관심 제고를 위해 기억력 관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메모레인캡슐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과 은행엽건조엑스 60㎎의 생약복합성분으로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 말초동맥 순환장애에 의한 현기증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준다.

이 두 성분의 복합제 임상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중년층에 12주 동안 투여 시, 작업기억(working memory)과 장기기억(long-term memory)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기억 품질지수가 위약군과 비교하여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모레인캡슐은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1캡슐씩 1일 2회 복용하면 된다.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PTP포장이며, 무색소 캡슐을 적용하여 민감한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복용 가능하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과 구입 가능한 약국 확인은 동국제약 소비자 상담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종근당, 기억력 감퇴 개선제 ‘브레이닝’ 출시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기억력 감퇴 개선제 브레이닝(Braining) 캡슐을 출시했다고 2월 6일 밝혔다.

브레이닝은 은행엽건조엑스 60mg과 인삼40%에탄올 건조엑스 100mg를 복합한 일반의약품이다. 인삼40%에탄올 건조엑스는 인삼을 40% 농도의 에탄올로 추출하여 여과 농축을 통해 얻은 인삼추출물이다.

 
이 제품은 임상 시험을 통해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에 효능을 입증했으며, 현기증 등 말초 동맥 순환장애 증상 개선에도 효과를 가진 약물이다. 1일 2회, 1회 1캡슐을 아침, 점심으로 복용한다.

 
브레이닝은 제조사인 스위스 SFI사가 진행한 임상 결과 약물 복용 첫날부터 인지기능 개선이 시작됐으며 복용 30일 후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주 동안 복용한 후에는 평균 7.5%의 기억력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2주간의 휴약기 동안에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 관계자는 “초노령사회로 진입하며 신체능력과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원료와 임상자료로 탁월한 효능을 입증한 브레이닝이 바쁜 현대인들의 뇌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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