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찐 뒤에, 살을 빼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살이 찌기 전에 관리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는 뭐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비만예방에 가장 확실한 도구는 체중계, 체성분 분석기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가. 정신질환도 치료의 첫번째는 자신이 병을 인지하느냐에 있는 것처럼, 비만예방도 첫번째가 자신의 체중, 체지방율을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압도 마찬가지다. 고혈압이 된뒤에, 혈압을 낮추기 위해선, 약을 먹거나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한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가 아니더라도 혈압계를 하나 구입해서 재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병원에 가면 혈압을 재는데 뭔 필요가 있겠냐 싶지만, 일부 의사들은 병원에서 재는 혈압보다, 생활하면서 가정에서 평온한 상태에서 재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말하고 있다. 체성분 분석기나, 혈압을 재는 것도 사실 스마트 워치 하나면 모두 해결된다. 물론, 스마트워치에서 혈압을 재려면 보정작업이 필요하니 기본 가정용 혈압계는 필요하다. 혈당측정기는 이미 가정용이 활성화되었고, 요산수치 측정기도 가정용이 팔리고 있다. 또 고콜레스테롤 혈증이나 독감(코로나19처럼) 등도 가정용이 활용될지 모른다.
지금 비만치료제 개발에 전세계가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비만 인구의 급증에, 체중계, 인바디 체중계 등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체온계등은 코로나19때, 품귀현상까지 겪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시중에서 가정용 혈압측정기는 오므론과 보령에이앤디, 녹십자 등의 제품이 추천된다. 체온계는 브라운 써모스캔, 휴비딕 써모파인더, JW중외제약 체오미 플러스, 녹십자 MS마이케어, 이지템 써모체커, 오시스 듀얼 체온계 등이 추천된다. 혈당측정기는 로슈 아큐책이 유명하고 메드트로닉, 한독, 휴온스 덱스콤도 좋다고 알려져있다.
정부도 고령 만성질환사회에서 가정용 의료기기의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지원하는 게 필요할 듯싶다. 물론 스마트 워치의 발전과 더불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