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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등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민간의 간병보험 상품 출시 지원등이 개혁1순위
나의 가까운 친지는 지금,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의  의료비와 함께 보험이 안되는 간병비 부담에 걱정이 태산이다. 또다른 친지 역시 마찬가지다. 교통사고로 말도 제대로 못하고 휠체어만 타고 산택을 다녀올 수 있는 아버지의 의료비와 간병비로 2년여 다되어가는 상황에서 1억원을 썼다. 또다른 친지는 국내여행을 하는 업을 하지만, 코로나 19때부터, 여행객을 모으지 못하고 코로나 19가 끝났어도, 사람이 안모여 국내 행사를 못하는 상황에서, 쿠팡이나 배민의 음식점 배달 알바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다. 필자 또한 밀려드는 카드값 결제일에 맞춰 돈을 굴리고 굴리고, 아는 친지들한테 소액이라도 다 조금씩 빌려쓰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하루 피를 말린다. 그런데 검찰개혁하자란 말이 들어오겠나. 왜 검찰개혁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지도 않다. 


야당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지난 정부에서도 집값은 오르고,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장사는 안되고 모두가 죽게 생겼는데, 무슨 검찰개혁을 한답시고 정쟁만 일삼는 모습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꼭 말해야겠다. 


그런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현 정부나 야당 또한 지금 얼마나 피를 말리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심정을 알고 있는지 필자로선 이해하기 어렵다. 


간병비 부담은 누구나 겪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말라. 서민으로 살아갈때, 얼마나 자주 검찰과 맞딱드리는 일이 있을 거냐고 생각하면 검찰개혁도 이슈가 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간병비는 오히려,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것이다. 


난 여야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진짜 개혁을 해야할 일, 정치개혁을 먼저한다해도, 결국에는 경제개혁이 일어나야, 서민들이 살기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경제개혁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지금 노인들이 악만 남았다고 한다. 일베에 가까운 천박한 노인들은 대개가 자기 삶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삐끗하면 처벌받을 수 있는 여야 정치인들이 끝까지 버티면서, 서로의 권력을 위해 싸우는 모습은 자기를 위한 권력투쟁일 뿐이다. 


지금 서민들은 돈을 벌기 위해, 돈을 굴리기 위해 피를 말리는 투쟁을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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