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자는 25만원을 준다면 정말로 고맙게 받을 것이다. 하지만, 여당의 감세 기조와 야당의 소비지원금이 결합되면,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로 귀결된다는 것을 알야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누군가 빚이란게 미래소득을 끌어당겨와 소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 미래소득은 청년들 미래세대의 몫인데, 그것을 끌어다, 현재 세대가 쓰는 것이란걸 알아야 한다. 결국 보수와 진보의 잘못된 만남, 야합이 곧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야당은 종부세를 손 본다면서 소비지원금을 강행한다고 알려져있다. 적어도 소비지원금을 강행하려면, 현재 세대의 세금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할 터, 부유세를 도입하자고 하며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와 반대가 아닌지 걱정이 된다.
또 여당이 계속해서 감세 기조로 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소비지원금을 강행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 지금 우리는 현 정권과 야권이 적당히 야합하는 것을 무척이나 두려워하고 있다.
서로 간의 공약 사항이라고 밀어주거나 주거니 받거니 양보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여야의 잘못된 만남으로 국가의 미래를 좀먹으려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지금 난 돈이 고프다. 25만원이 아니라, 2만5천원이라도 준다면야 고맙게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재원은 부유세 등에서 마련하는 등의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려울땐 좀 더 부자가 큰 양보를 해야 한다. 부동산세를 깍아주기를 바라며 그것이 어떻게 부자가 더 양보하는 것이란 말인가. 지금 여야 지도부는 근본적으로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필자는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도 신뢰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대 정당의 구조가 대선과 총선으로 더 공고해졌으니, 미래세대에 참 안좋은데 뭐라 말할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