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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소비자 선택권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수많은 포털의 블로그 못지 않는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다. 그중에서 의약품 선택권에는 말끝마다 의사, 약사와 상의하라고 하지만, 물어보는 방법에 따라 사실상 상품들을 권고하고 있다. 시험삼아 종합감기약을 물어봤다.
소수가 무한하다고 증명하는 것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 챗GPT가 가장 강력한 증명법이라고 하는 것은 유클리드법이다. 그러나 내가 1을 제외한 홀수간의 곱으로 모든 홀수를 나타낼 수 없으며, 이것도 소수의 무한성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고 챗GPT에게 묻자 그건 간접 증명으로 될 수 있지만, 강력한 방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 챗GPT마저 고정관념에 쌓여있는 듯하다. 왜 두 짝수의 곱은 모든 짝수가 될 수 없는 것은 쉽게 이해하며, 1을 제외한 3이상의 홀수간의 곱이 모든 홀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쉽게 이해하고 그리고 그래서 그것이 소수의 무한성을 증명하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는지 도무지 모른겠다.
카드대금 납부일이 다가오자 잠을 설친다. 어디에서 돈을 구할까, 아는 친지들은 다 떠올려본다. 부탁해도 들어줄까, 하다가 새아침을 맞이한다. 무언가 해야한다. 이대로 시간을 보낼수 없다. 마치 물떠러지로 쏠려가는 이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아야 한다. 책을 쓸까. 속된 말로 3류지 기자생활이 전부인 무명의 작가가 글을 써서 돈을 번다고 하면 다 웃을 것 아닌가. 그리고 누가 그 책을 사줄 것인가 생각하니, 망막하기만 하다. 그래도 책을 쓴다면, 이런 글을 써보고 싶다하는 주제를 하나하나 공개해본다. 먼저 무게가 공기속의 비중이라고 한다면 알아들을까? 챗GPT는 단호하게 틀린 말이라고 나무란다. 챗GPT가 그 말을 못알아들으니, 세상사람들이 대단한 발견이라고 해줄리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심란해진다.
실질적인 소비자 선택권이 쳇GPT로 넘어가고 있는 시대인 듯하다. 그런 시기 챗GPT가 만약 우리 회사 제품을 주로 추천해준다면, 얼마나 매출증대가 이뤄질 지 모른다. 챗GPT에 의해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
분노의 계절이 물러가자, 우울의 계절이 성큼 달려왔다. 황금 들판에서 황홀하게 서있는데, 쌀쌀한 가을바람에 쓸쓸해지는 계절이다. 순환의 법칙을 거스르려는 수많은 오염물질과 사상이 범람한 지금, 그래도 다시 순환의 의미를 파혜친다. 순환소수는 0때문에 존재한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3의 배수만 한번 생각해보라. 0이 없었다면, 자리수의 최대수 9가 3의 배수로 나누어 떨어지는 것 아닌가. 그러나 자릿수의 최대수가 0일때는 나누어 떨어진지 않는 것이다. 물론 0이 없다면, 혹시 2와 5로된 분모가 순환소수를 만들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챗GPT는 순환소수가 0이 있어도 없어도 만들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나들어진 순환소수들은 분명 0때문에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3류지 기자들은 보도자료를 열심히 올리고 취재보다는 광고를 받으러 돌아다니는게 현실이다. 한 전문지 관계자는 기자들이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릴게 아니라, 보도자료의 사실확인을 하는 등, 새로운 글을 쓰지 않는다고 나무란다. 그러나 막상 그만큼의 정성을 들여 새글을 쓰면 그만큼 알아주고 보상이 떨어지는가. 필자는 열심히 새로운 글이라고 써봤지만, 돌아온건, 대출급 납입 안내 통지서뿐이다. 그런데 쳇GPT는 기사도 써주고 논문도 써준다고 한다. 이제는 새로운 글을 쓰는 것도 그만큼 어려워졌다. 그러니 창의적인 글은 쳿GPT도 쓸수 없고 모르는 글이어야 하는 것이다. 시험적으로 쳿GPT도 무로는 순환마디길와 소수 관계를 적어본다.
한 의학 전문지 기자는 전통 한의서에는 귀신을 쫓는 치료가 있을 정도인데, 그걸 믿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래도 한때는 경희대 한의학과의 입학 성적이 서울대 의대에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높을 떄도 있는등 한방은 그냥 무시할 수 없는 치료법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지금은 한의학적 치료가 건보급여가 안되고 너무 비싸다는 등의 여러문제로 많이 줄어들긴 했다.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안기부 요원들이 날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가족들과 의사는 네가 뭔데 감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며, 과대망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그런데 감시는 아니어도 그를 안기부 요원들이 미행한 적이 있다면, 그리고 그가 겁이 많고 수많은 의문사를 경험했던 학생운동권이었다면, 그를 단지 정신병환자라고 할 수 있을까.
나를 태워버릴 것같은 분노의 계절, 여름을 몰아낼 가을비가 내리면, 무척이나 쓸쓸할 것 같다. 코스모스 꽃에 새겨진 젊은날의 추억이 떠오르고, 낙엽만 봐도 울고싶은 것은 사춘기가 아닌 중년이다. 분노에 차 이글 저글 써대보지만, 돌아온건 고독. 담뱃값이 떨어져 집안 곳곳에 흩어있는 잔돈을 모아보지만, 한갑을 제대로 못살 상황. 여름에는 분노로 글을 썼다면, 이제부터는 우울과 불안으로 글을 써내려가야할 것같다. 난 여태까지 아스팔트 노인들이 악을 쓰는 것을 이해는 했으나, 몸소 느껴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느끼고 있다. 누가 잘되기를 바라겠는가. 잘 되는 사람은 어떻게든 흠집을 내야 시원하다. 그렇때엔 내가 쓴 글을 보자. 우리의 수재들을 통렬히 무시해줄 수 있는 글들이다. 클릭수를 올려주기 바란다. 분노로 우울로.
국민연금 개혁은 참으로 어렵다. 모처럼 정부가 욕을 먹더라도 개혁을 한다했지만, 결과적으론 더 내고, 조금 더 받는 식으로 끝날 상황이다. 물론 계륵과 같은 연금 개혁에 무모한듯 용감하게 나섰다는 것은 칭찬해야 한다. 기존 야권은 이런 개혁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보명 말이다. 그러나 국민 연금 개혁이 과거에도 더내고 더받냐, 덜내고 덜받는냐는 식의 윗돌 빼어 아랬돌 쌓는 식의 누군가는, 어떤 세대는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안으로 소모전만 벌여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개혁은 용두사미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