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쉽게 지치고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에 적지 않은 부담을 받는 우리 몸의 기관 중 하나가 바로 심장이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더운 날씨에는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되면서 심장이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여름철 심장 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흔히 심장 건강을 이야기할 때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떠올린다. 물론 이러한 수치들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밖에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있다. 심장 건강은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과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을 좌우하는 요인을 이해하면 심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도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시금치는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
알파리포산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작용해 DNA 손상을 막으며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심혈관계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 C와 E 등 다른 성분과 함께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시금치, 브로콜리, 토마토, 내장육 등이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고기와 생선 섭취로 심장에 에너지 보충
크레아틴은 심장 근육에서 일종의 에너지 저장고 역할을 한다. 심장이 쉴 새 없이 뛰는 동안 필요한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심장이 꾸준히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붉은 고기, 생선 등을 통해
크레아틴을 보충하면 혈압 반응을 관리하고 염증 관련 지표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견과류 등 항산화 성분이 심장 세포 보호
코엔자임Q10은 심장에 특히 많이 분포하는 성분으로 음식물을 심장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일상적인 세포 손상으로부터 심장 세포를 보호하고 혈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코엔자임Q10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지지만 체내 생성량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할 수 있으며 육류와 생선, 견과류, 식물성 오일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신체활동으로 산화질소 생성할 수 있어
산화질소는 혈관을 이완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며 혈전 형성과 염증을 억제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하지만 산화질소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감소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우리 몸의 산화질소 생성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통해 심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한 가지 요소에 집중하기보다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글로벌 건강 및 웰니스 전문 기업 허벌라이프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양 교육 및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비파다 사에라오 수석은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양질의 수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며 “심장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영양소는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식단만으로 채우기 어렵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보충제 섭취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