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DCA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10월 31일(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페이지명동에서 위암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위암 닥터스 토크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암 환우와 가족들의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술 전후 치료부터 회복 관리까지 필요한 의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세암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위암 수술과 항암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공개 상담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정확한 병기 진단부터 수술 후 회복까지… 환자 맞춤형 위암 치료 강조
첫 번째 강연은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유민 교수가 맡아 ‘수술 가능한 위암의 완치 여정: 수술 전 치료부터 회복까지’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위암의 병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순서와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정확한 병기 진단과 다학제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일부 진행성 위암에서는 수술 전 항암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조기 위암에서는 암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위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강경·로봇 수술과 형광·3D 영상 유도 등 정밀 수술 기법의 발전을 소개하며, 수술 후 회복과 삶의 질 관리의 중요성도 짚었다. 위 절제 후 발생할 수 있는 덤핑증후군은 식사 방법 조절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으며, 빈혈과 영양결핍 등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수술 전후 통합치료의 중요성…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항암·면역치료 전략 공유
이어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정민규 교수는 ‘위암 재발을 줄이기 위한 수술 전후 통합치료’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교수는 국가암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국내 위암의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과 함께 환자의 상태에 따른 수술 전후 항암치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와 국소 진행성 위암에서 고려되는 수술 전 항암치료의 임상적 근거를 소개하고,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 전략의 발전을 설명했다.
치료 후 회복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장기적인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환우와 의료진의 소통… 치료 궁금증 나누고 경험 공유
강연 이후 진행된 공개 상담에서는 환우와 가족들이 의료진에게 직접 질문하며 치료 과정에서 궁금했던 내용을 나눴다. 수술 전후 항암치료와 치료 계획, 재발 위험 관리, 위 절제 후 식사 및 소화기 증상, 영양 섭취와 근력 운동 등 치료와 일상생활에 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또한 환우와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며 치료 경험과 일상의 고민을 나누는 교류회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에 공감하고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일상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KBDCA 한국혈액암협회(www.kbdca.or.kr)는 1995년 백혈병 환우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보건복지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혈액질환 및 암 환우들의 조속한 완치와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비롯해 의료진과 함께하는 교육·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투병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