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콜람(buccal midazolam, 구강점막 미다졸람)은 발작을 멈추게 하는 비상약으로 병원 밖에서 보건교사 또는 환자 가족 등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다. 유럽은 10여년전부터 사용했고, 일본도 6년전부터 사용하여 뇌전증 어린이, 청소년, 성인 환자들이 심한 발작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을 75% 감소하였다. 국내에는 뇌전증지원센터(1670-1142)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노력하여 부콜람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제 학교에서 뇌전증 학생이 발작을 할 때 119를 부르거나 병원 응급실에 갈 필요가 없어진다. 선생님은 학생이 발작을 지속하는 것을 보시면서 마음을 졸이고 불안에 떨 필요도 없다. 소아신경과, 신경과 진료를 찾기 위한 응급실 뺑뺑이도 크게 줄어든다.
부콜람의 성분인 미다졸람은 병원 내에서 심한 뇌전증 발작이 발생할 때 정맥으로 투여하는 비상약으로 효과가 매우 좋아서 발작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95% 이상이다. 하지만 병원밖에는 사용할 수가 없다. 병원 밖에서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약이 부콜람(구강점막으로 투여하는 미다졸람)이다.
학교, 집, 장애 시설 등에서 뇌전증 발작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때 구세주와 같은 비상약이다. 부콜람은 투여 시 75%에서 발작을 2-5분 이내에 멈추게 하여 뇌손상 후유증을 막고, 응급실 방문으로 인한 학습 중단도 크게 줄어든다. 부콜람 비상약은 주사기에 들어 있어서 사용하기 쉽다. 부콜람은 발작을 멈추게 하지만 졸림, 어지러움,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고, 사전에 사용자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부콜람을 10여년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아일랜드 뇌전증지원단체(Epilepsy Ireland)는 뇌전증지원센터의 요청으로 한국 부콜람 사용자들을 위하여 온라인 (한국어 동시 통역)으로 부콜람 사용자 교육을 시행한다.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발작을 하는 뇌전증 어린이, 청소년, 성인의 가족들과 뇌전증 학생이 있는 학교의 보건교사는 이 부콜람 사용자 교육을 꼭 들어야 한다.
부콜람 사용자 교육은 5월 23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반 동안 줌(Zoom)으로 진행된다. 교육 참여를 원하시는 분(환자, 가족, 보건교사, 시설 직원 등)은 뇌전증도움전화 (1670-1142)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00-150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등록비는 무료이다. 병원 밖에서도 일반인이 뇌전증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