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어디서나 건강할 권리’ 공공의료‧공공돌봄으로 여성노동자 권리 지켜내자!
    •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병원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목소리이다. 병원은 항상 바쁘고, 수많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병원노동자들은 항상 힘들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보건의료 인력과 과도한 노동환경은 모든 노동자들에게 안전하지 못한 노동조건을 만들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은 더 위험한 환경에 놓여 있다. 돌봄현장이라고 다르지 않다. 돌봄 노동자들은 저임금, 고용불안의 문제만이 아니라, 대상자의 욕설 및 폭언에 노출되어 있고, 성희롱과 성폭력으로부터도 안전하지 못하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책으로, 공공의료와 공공돌봄을 외쳐왔다. 자본의 논리에 따라 운영되는 병원은 노동자들을 희생시켜 수익을 쌓는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노동자의 건강권은 물론이고, 특히 여성노동자의 건강권은 더욱 심각하게 위협받는다. 의료연대본부는 제주의료원 태아 산재투쟁을 통해 이 구조를 드러내었고, 투쟁을 통해 바꿔냈다.


      돌봄 노동자들의 현실도 바꿔내야 한다. 고령의 여성 노동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돌봄 노동의 특성상 이용자나 보호자에 의한 폭력 문제가 다른 직종에 비해 자주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돌봄 노동이, 그저 값싼 노동, 여성의 ‘타고난 역할’이나 ‘보조적 일’로 여겨져 저평가되는 현실을 변화시키지 않고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 돌봄도 공공의 영역으로 다시 전환되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위탁방식이 아니라, 지자체가 책임성을 가지고 관리하여야 하며,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역할을 정부와 지자체가 수행해야 한다.


      보건의료 노동자들과 돌봄 노동자들이 안전해야 양질의 의료와 돌봄이 제공되며, 이를 위한 적정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대로 된 보건의료인력기준과 돌봄노동자인력기준을 법과 제도로 마련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책임지고 이행해야 한다.


      의료연대본부는 ‘누구나 어디서나 건강할 권리’를 위해 올해도 투쟁에 나선다. 성별, 성적지향, 성정체성 등에 따른 차별 없이, 노동자와 이용자 모두 건강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공공의료와 공공돌봄의 깃발을 들고 나아갈 것이다.


      일터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평등을 만들어가는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에 의료연대본부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투쟁!


      2026년 3월 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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