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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보험재단,‘다 들어줄 개’상담 데이터 공개 청소년 고민 1위는 ‘대인관계’
    • “감사합니다. 그래도 내일은 조금이라도 덜 주저하고 학교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새 학기를 맞은 한 청소년은 최근 ‘다 들어줄 개’ 상담을 통해 극심한 외로움과 고립감을 호소했다. 학급 내 조 편성 과정에서 생긴 오해로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었고, 이후 교실에서 소외감을 느끼며 점차 학교에 가는 것이 두렵고 고통스러워졌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떠올릴 만큼 힘든 상태였던 이 학생은 ‘다 들어줄 개’를 통해 속마음을 털어놓고 정서적 지지와 상담을 받은 끝에, 다시 용기를 내 학교로 발걸음을 내딛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 이사장 이장우)은 2018년부터 모바일 기반 청소년종합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를 통해 365일 24시간 청소년의 고민 상담과 마음 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텍스트를 통한 비대면 소통에 익숙한 청소년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카카오톡, 앱,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눈높이에 맞춘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15일, ‘다 들어줄 개’의 상담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개학 시즌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대인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통계자료는 올해 1~4월, 개학 전후 4개월간 진행된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연 초에 약 2,600건 수준이었던 상담 건수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4월에 약 3,500건으로 약 33% 급증했다. 신학기에는 새로운 친구나 교사 등과의 관계 형성에 따른 스트레스로 상담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상담 주제는 대인관계(40.5%)에 이어 학업/진로(13.2%), 가족갈등(13.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인관계와 학업/진로 관련 상담 건수는 4개월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학교생활 및 학업에 관련된 정서적 지지와 전문 상담에 대한 청소년들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 들어줄 개’ 상담은 정서적 지지뿐 아니라, 고민 해결을 위한 정신건강복지센터, 위(Wee)센터 등 전문 기관 혹은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계하는 등 다방면으로 이뤄진다. 또한, 상담 중 위기 상황이 포착될 경우 경찰이나 119 등 유관기관과 즉각 연계해 청소년 안전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생명보험재단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를 위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청소년 고민 나눔 프로그램 ‘힐링톡톡’을 운영하고 있다. ‘힐링톡톡’에서는 대학생 서포터즈가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들과 1:1로 소통하며 정서적 지지와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신학기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이들이 불안한 마음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편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정서적 회복과 심리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회사가 협력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전 국민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건강한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자살 예방 지원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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