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대표: 신수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희귀 자가면역질환 ‘갑상선안병증(갑상샘눈병증, Thyroid Eye Disease)’의 최신 진단 및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2026 아시아·태평양 비전(JAPAC VISION) 심포지엄’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갑상선안병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질환 관련 최신 연구 내용 및 각국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갑상선안병증의 핵심 발병 경로를 표적하는 ‘테페자®1(성분명: 테프로투무맙)’의 도입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전략을 비롯해 실제 처방 경험, 최신 임상 근거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갑상선안병증에 대한 이해: 질환 부담에서 지역별 관점까지”를 주제로 갑상선안병증의 병태생리와 환자 질환 부담을 살펴보고, 최신 치료 패러다임 변화의 배경을 조명하는 강의들이 진행됐다. 일상생활의 제약뿐 아니라 정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질환 부담과 국내외 치료 권고사항 등이 다뤄졌으며, 한국의 최신 진료 환경을 반영한 국내 최초의 한국형 갑상선안병증 진료 프레임워크도 소개됐다.
이 날 “갑상선안병증 질환의 핵심: IGF-1R의 발견과 질환 관련 신호전달 경로”를 주제로 발표한 테리 스미스(Terry Smith)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갑상선안병증이 갑상선기능항진증에 수반되는 단순한 안과 증상이 아니라, 안와의 염증과 조직 재형성이 복합적으로 진행되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수용체(IGF-1R)와 갑상선자극호르몬수용체(TSHR)의 상호 신호전달이 안와 조직의 염증과 지방·근육 조직의 확장을 유발해 안구돌출과 복시로 이어지는 질환 기전을 조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IGF-1R을 표적하는 테프로투무맙이 비특이적 면역억제를 넘어 질환의 발병 기전을 직접 표적하는 치료 옵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갑상선안병증 치료의 새로운 정의: 과학·근거·다학제 진료의 통합”을 주제로 안과, 내분비내과, 이비인후과 등 다학제 진료의 중요성과 한국 및 아시아 환자에서의 실제 치료 경험이 공유됐다. 이민정 한림대학교의료원 안과 교수는 한국인 환자의 경우 임상활동점수(CAS)가 낮더라도 안구돌출, 복시, 삶의 질 저하 등 질환 부담이 나타날 수 있어, 증상과 항체·영상 검사,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료 전략과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츠시 아즈미(Atsushi Azumi) 박사는 일본인 활동성 중등도~중증 TED 환자를 대상으로 한 OPTIC-J 연구와 실제 진료 사례를 소개했다. 테프로투무맙 투여군에서는 24주차에 89%가 2mm 이상의 안구돌출 개선을 보여 위약군(11%) 대비 높은 반응률을 나타냈으며(Differences 78%p; 95% CI, 61~95, P<0.0001), CAS와 안구돌출 개선을 함께 충족한 전체 반응률도 78%로 위약군(4%) 대비 높았다(Differences 74%p; 95%CI, 57~91, P<0.0001). 탐색적 MRI 분석에서도 테프로투무맙 투여 후 외안근과 안와 지방 용적, 염증·부종 감소가 관찰됐다고 언급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이정규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갑상선안병증 질환 기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새로운 치료 옵션이 도입되면서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공유된 최신 연구와 다양한 진료 경험이 개별 환자 케이스에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모색함과 동시에, 안과·내분비내과·이비인후과 등 여러 전문 분야가 긴밀히 협력하는 다학제적 진료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젠코리아 의학부 김균지 전무는 "갑상선안병증은 안구의 구조적 및 기능적 변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환자의 삶의 질에도 큰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으로, 치료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와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암젠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이 세계 각국의 치료 동향을 공유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