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대구광역시가 구성한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의체」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박구선)이 운영한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3일(금) 대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대구광역시와 AI·바이오 메디시티 대구협의회, 경북대학교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5곳을 포함한 14개 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의체 운영에 나선다.
* 참여기관: 대구광역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AI·바이오 메디시티 대구협의회,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사)대경ICT협회, 대구첨복단지입주기업협의회
○ 그동안 산업계에서는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병원과의 소통창구가 마땅치 않았고 기업마다 중복되는 심사절차(IRB*, DRB**)를 거쳐야 해 비용부담이 크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의체」는 이러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해 AI·디지털의료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기관생명윤리위원회(임상시험심사위원회)
** DRB: Data Review Board, 데이터심의위원회
○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의료데이터 활용 협의체 구성·운영 ▲병원-기업간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 ▲의료데이터 표준화 ▲다기관 공동 IRB·DRB 구성 및 표준운영지침 마련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사업 발굴·추진 등에 상호 협력한다. 대구광역시가 협의체를 총괄 관장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의료데이터를 수집·관리하며 공동 IRB·DRB 구성·운영에 협력한다. 수요기업 협회·단체는 수요기업 대상 홍보와 제품개발 지원을 맡는다.
○ 협의체의 실무 운영은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전담한다. 센터는 공동 IRB·DRB 운영을 비롯해 데이터 처리·검증 등 중개·활용에 필요한 기술서비스와 의료제품 전주기 개발 지원을 수행하며, 병원이 보유한 의료데이터가 기업의 제품개발로 원활히 연결되도록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 케이메디허브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협의체를 통한 데이터 활성화 체계 구축 ▲공동 IRB·DRB 운영을 통한 데이터 활용 절차 간소화 ▲데이터 중개 포털을 통한 기업 수요 접수 ▲신규 국비사업 발굴 및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한 제품개발 고도화 ▲지역 상급종합병원의 데이터 중심 병원 육성 등 5대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김헌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협의체가 지역 의료데이터 활용의 구심점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협의체 운영 포부를 밝혔다.
○ 케이메디허브는 의료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중개, 활용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491억 원 규모의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의 임상데이터 활용 연구모델 검증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협의체」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대구는 우수한 상급종합병원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갖춘 메디시티다”라며, “이러한 강점을 살려 의료데이터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단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이 각종 산업과 융합하며 AI 학습의 핵심자원인 데이터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산업의 국내시장 규모는 2024년 31.5조 원을 뛰어넘었고 2030년 53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의료와 서비스 분야의 비중은 2024년 합계 26.7%(8.5조 원)를 차지*할 만큼 미래 성장성이 큰 가운데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협력체계의 마련이 성장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 출처: 2025 데이터산업현황조사(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20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