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이라는 말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가 없다. 그냥 개돼지라고 해야 조금이나마 귀를 기울인다. 한두명 죽어서는 클릭을 하지 않는다. 대형 참사가 일어나야 클릭수가 올라간다. 설은 올해도 또 다가왔다. 다들 설이라고 즐거워하면 할수록 나는 더 슬퍼지고, 답답하다. 차라리 명절이 없으면, 이 고통스러움이 줄어들까. 관행처럼 설을 준비하고 차가 밀리는 고속도로를 몇 시간 걸려 고향집에 가보지만, 그 아늑한 고향집이 아니고, 언제한번 넉넉한 설을 쇨 수 있을까 참으로 슬픈 날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개돼지란 말대신, 대형 참사대신 관성설을 파괴하자고. 그래야 이 아무렇지도 않는 일상을 유지하면서 클릭수를 올릴 수 있을 것같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관성이란 관성 좌표계에서 아무런 힘도 작용하지 않는 물체는 정지해 있거나 등속 직선 운동을 한다는 것으로 따라서 일정한 속도를 갖는 모든 계(frame)가 관성 좌표계에 해당되며 모든 관성 좌표계에서 물리 법칙은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관성설의 문제를 여러번 적어왔다. 커 위에 받침위에 동던이 받침을 세게 잡아당기면 따라가지 않고 컵속으로 떨어지는 것은 관성 아닌 마찰 탓이라고 했으며, 달리는 버스에서 차가 멈추면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것은 관성이 아니라 나아가려는 힘을 저지하는 마찰 저항이 적기 떄문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관성을 실용적으로 가르치려면, 물체의 운동은 마찰(작용 반작용)때문에 가고, 마찰 때문에 정지시킬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게 좋다고도 했다.
또 운동하는 물체는 외부힘이 없다면, 등속 직선운동을 한다했는데, 균질한 물체가 아니라, 질량이 크고 작은 상태의 물질이 결합된 물체는 어느 방향으로도 등속직선운동할 것이라 생각하는 되묻기도 했다.
결국 이 모든 문제의 핵심에는 관성이란 운동하는 물체는 내부힘은 보지않고 외부힘으로만 정지되거나 나아갈 수 있다는 데 있다.
중력이란 상호작용이다. 내외부의 힘이 동시에 작동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적인 변화와 갈등도 내외부의 힘이 동시에 작동한다. 지금 우리는 사이비 진보세력과 사이비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좌우파의 극심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비단 우리 내부의 문제만 있다고 보진 않는다. 미구과 중국을 중심으로,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보듯이 북미유럽과 러시아의 갈등관계가 전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소위 진보세력은 친중세력이라고 오해를 받고 있으며, 소위 보수 세력은 친일 친미 세력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내적인 갈등은 외적으로 중과 미국이 긴장상태가 커지면 커질 수록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외적 힘만 생각하는 관성설을 깨부수고 정치적인 갈등도 내외적인 정세를 동시에 살피는 쪽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챗GPT는 '관성이라는 물리적 개념을 비판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더 균형 잡힌 사회적 통찰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로 평했다.
아 또 설연휴 지나자마자 카드값은 어떻게 메워야 하나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