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선거 진행하는 간호협회 규탄한다!
간협은 등록된 회장 후보를 공개하라!
간협은 임원선거 제도 연구 결과를 공개하라!
간협은 밀실 선거 중단하고 직선제를 도입하라!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2월 26일 제40대 간호협회 임원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간협회장 선거도 이중의 간접선거로 진행되기 때문에 간호사 회원들은 회장 선출에 참여할 수 없고, 현장 간호사들은 대부분 선거가 진행되는지도 잘 모르는 채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간협은 이번 선거에서 지난 12월 23일까지의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이 지난 후 재등록 공고를 하였고, 현재 회장 후보 등록 마감이 된 후에도 후보 공개조차 하지 않고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간협은 그동안 이러한 선거 제도에 대한 회원들의 문제 제기에 대해 2022년 간협 선거 제도에 대한 연구용역을 하였다고 하면서도 그 결과조차 쉬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이하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현재 진행 중인 임원선거 과정과 간협의 선거 제도 연구 결과를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간협은 “내부 논의 결과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변하였다. 간협의 이러한 태도는 이중의 간접선거 문제뿐만 아니라 등록된 예비 후보조차 알 수 없는 이상한 선거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간협은 회원들의 선거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 “그렇지 않아도 직선제에 대해 연구용역 진행 중이다.”라며 둘러댔다. 그러나 2022년에 진행한 간협 선거 제도 연구용역은 그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간협은 “조사 결과는 나왔지만 그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는 어처구니없는 답변으로 간호사 회원들을 또다시 농락하고 있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이러한 비민주적인 선거 제도 속에서 밀실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간협에 대해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 간협의 이러한 행태로 인해 65만 간호사들의 ’독재 간협‘에 대한 분노는 높아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라. 간협은 등록된 후보를 즉각 공개하고 선거제도 연구용역 결과도 공개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이 되는 이중 간선제를 중단하고 다른 의료인 단체와 마찬가지로 회원의 참여를 보장하는 직선제를 도입하라.
2025년 1월 16일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