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10일 미디어세미나를 열어 키트루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로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키트루다는 자궁내막암에서 3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에 관계없이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가 되었다고 했다. 다음은 이날 배포한 참고자료를 원문 게재한다.
■목차
1.키트루다의 자궁내막암 신규 허가 적응증
2.자궁내막암 질환 개요
3.새로운 표준치료를 제시한 KEYNOTE-868/NRG-GY018 임상시험 소개
4.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표준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1.키트루다의 자궁내막암 신규 허가 적응증
키트루다는 8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로 허가 받았다.1 이번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1차 치료 적응증은 키트루다의 세 번째 자궁내막암 적응증이며,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키트루다는 임상 단계에서부터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dMMR, mismatch repair-deficient) 환자와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mismatch repair-proficient) 환자 두 코호트로 나눠 독립적으로 분석했는데,2 이에 따라 진료 현장에서도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에 따른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자궁내막암 질환 개요
[정의 및 원인]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에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을 차지해, 자궁체부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발생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늦은 폐경과 이른 초경, 무출산 등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자궁내막암이 발병하기 쉽다.
[발병률] 2021 국가암등록통계에 의하면 자궁내막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여덟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며, 3개 부인암(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했다. 조사가 시작된 1999년 대비 발병자 수는 5배나 높아졌다. 매년 평균 5%씩 환자 수가 늘어왔다는 뜻이다.5 이처럼 높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에는 항암화학요법 외 치료제가 없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소외된 암종이었다.
[생존율]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궁내막암은 여전히 국가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국한 단계에서 발견될 경우 5년 상대생존율(2017-2021)이 96%로 높은 편이지만, 원격 전이된 경우 35%로 감소한다.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재발률] 자궁내막암 환자 1,9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탈리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앙값 34개월 동안의 추적 관찰 결과, 환자 14%(210명)가 재발을 경험했고 7%(105명)가 사망에 이르렀다.8 재발 환자 78.1%는 치료 24개월 이내 재발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진단 당시 병기가 높을수록 재발 위험도 높았다.9 키트루다 치료의 대상이 되는 3-4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은 재발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9 1차 치료 옵션이 항암화학요법 외에는 없어 질병의 진행과 재발을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었다.
3.새로운 표준치료를 제시한 KEYNOTE-868/NRG-GY018 임상시험 소개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 후 키트루다 단독요법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에 관계 없이 pMMR/dMMR 환자 두 코호트에서 모두 효과 확인
●[연구 디자인] KEYNOTE-868/NRG-GY018 3상 임상은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환자와 있는(dMMR) 환자 양군의 통계적 유의성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2 임상에서는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환자 588명과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dMMR)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225명, 총 813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키트루다 요법의 효과를 독립적으로 평가했다.
✓환자들은 키트루다(또는 위약)-화학항암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 6사이클 후 키트루다(또는 위약) 단독요법을 매 6주마다 최대 14사이클 투약했다(총 20사이클 최대 24개월까지 치료 지속).
●[연구 결과 -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환자군]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적 관찰기간 중앙값 7.9개월 시점 분석에서 키트루다는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6% 감소시키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HR=0.54; 95% CI, 0.41 to 0.71).2
●[연구 결과 -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dMMR) 환자군] 키트루다는 무진행 생존 평가에서 불일치 복구 결함 여부에 관계없이 무진행 생존 효과를 입증했다.2 추적 관찰기간 중앙값 12개월 시점 분석에서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dMMR)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율은 74%로, 38%인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70% 감소시켰다(HR=0.30; 95% CI, 0.19 to 0.48). 키트루다군은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대조군은 7.6개월이었다.
4.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표준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자궁내막암 1차 치료 및 non-MSI-H 또는 pMMR / MSI-H 또는 dMMR,
자궁내막암 2차 이상 치료 모두에서 키트루다를 표준치료 제시하다
키트루다는 자궁내막암에서만 3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1.이전 전신요법 이후 진행한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이나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pMMR)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로 렌바티닙과의 병용요법(KEYNOTE-775)
2.이전 전신요법 이후 진행한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이나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는(dMMR)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로 키트루다 단독요법(KEYNOTE-158)
3.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의 1차 치료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KEYNOTE-868/NRG-GY018)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디자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치료 프로세스
NCCN가이드라인에서도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들에게 키트루다-화학항암요법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KEYNOTE-868/NRG-GY018)을 선호요법(Preferred Regimen)으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이전 전신치료 이후 바이오마커 기반 처방으로 pMMR 환자들에게는 키트루다-렌바티닙 병용요법(KEYNOTE-775)을, dMMR 환자들에게는 키트루다 단독요법(KEYNOTE-158)을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참고자료 출처 : 한국 M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