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모른채, 눈을 돌렸다. 외치고, 또 외쳐도 누구하나 귀기울여 주지 않는다. 곳곳에 호객행위 소리로 시끄러운 날 우리의 소리는 묻혀간 것이었다. 이제 전염병처럼, 너도나도 호객행위에 뛰어들고, 길거리는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니 누가 우리의 소리를 듣겠는가. 외치다 배를 곯고 지쳐 쓰러져가는 진실은 그렇게 한스러운 생을 보내고만 말것이었다. 진실은 돈과 권력을 가져다줄수 있을때, 진실이 되었다. 돈이나 권력을 가져다주지 않는 진실은 진실 아니었다. 등에 빨대를 꼽힌 사람들은 말비틀어져갔지만, 빨대를 열심히 빨아대던 이들은 열심히 공부하지, 일하지 않느냐고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꾸짖기 일쑤였다. 몸은 게을러도 머리는 게으르지 않아야 하는데, 머리는 게으르고 몸만 부지런한 사람들을 숭배하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앞세서 낙하와 무게가 공기속 비중이라고 했다. 그런데, 기구는 더 무거운데, 바둑돌보다 더 늦게 떨어질 것이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자유낙하속도가 무게와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자유낙하는 수직적 공기속 비중이라면, 무게는 수직적인 힘의 수평적 합인 공기속 비중이라는 것이다. 낙하산을 멘 사람은 그냥 사람보다 더 무거울 것이다. 그러나 낙하속도는 낙하산을 달고 내린 사람이 더 느리다.
낙하산을 펼치고 내릴 때는 수평적 공기저항으로 내려가기가 느려지는 것 아니겠는가. 무게를 달때는 이 수평적 공기저항이 작아지는 것이다.
경제에서도, 가격이 수직적 수치라면, 소득이나 소비지출은 수직적 수치를 수평적으로 더한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소득은 부가가치의 총합이지 않는가.
그럼에도 본지 검색 순위는 항상 이런 글이 1위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아직까지 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