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산당이 싫습니다' 라고 사상고백을 해야 출세한다면 어떤가. 실제 우리는 정치인들의 사상 검증을 한다는 필자가 보기엔, 자신의 사상도 완결하지도 못하고 의심스러운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에 따라 신앙 고백처럼, 사상 고백을 테마로 자신들의 입지를 넓히려는 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 한으로 다가온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종교나 사상뿐 아니라, 과학에서도 그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어떤가. 관성만 하더라도, 얼음판 위에서 멈추기 힘드는 것이 관성이라고 답해야 출세할 수 있고, 책받침 위에 동전이 책받침을 따라가지 않고, 그대로 떨어지는 것이 관성이라고 해야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한번 생각해보라.
이 얼마나 웃기는 세상인지 이해할 수 없는가. 이른바 관성설은 한번 정지해 있는 물체는 외부 힘이 없다면, 계속 정지해 있으려하고, 한번 직선 운동을 하는 물체는 외부 힘이 없다면, 계속 등속직선운동을 한다는 것인데, 마치 종교 마냥 굳건한 믿음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그런 식의 주입식 교육이 결국 신에 대한 합리적 의심도 없이 사이비 종교인을 양성하는 문제도 나왔다고 주장한다면 너무 나간 것일까.
필자는 조금 복잡해 아직 정리하지 못했지만, 모든 운동하는 물체의 힘의 근본 힘은 팽창과 수축 힘이라고 생각한다. 외부힘만으로 운동의 시작과 끝을 말하는 관점을 내적인 힘의 시작과 끝으로 새롭게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란 말이다. 이건 다음 기회에 좀더 자세히 말하고 한다.
어쩄든 만약 얼음판에서 멈추지 못하고 미끄러지는 것, 책받침을 따라가지 않고 컵 속으로 떨어지는 동전을 마찰에 의해 생각하는 것은 어떤지 살펴보자. 운동하는 물체는 마찰에 의해 나아가고 마찰에 의해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냥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신과 육신을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는 종교인들처럼, 과학자들도 힘과 물체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제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한다. 영혼과 육체는 100% 분리해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역시 힘과 물질도 100% 분리해서 이해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질량 불변의 법칙을 생각한다면, 죽는다는 것도 물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란 점은 여전히 우리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어쨌든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결국에는 사이지 종교인 될 수 있다는, 물론 사이비 종교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새겨 과학 교육의 근본적 혁명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