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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도 반국가 세력이었나?

그렇지 않아도 죽기 직전인데,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말그대로 아수라장이 된 느낌이다. 난 카드값 막느라고 하루하루가 긴장상태에 있는데, 패닉으로 몰려했단 말인가. 필자는 정치 기사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는 다짐을 하고도 이렇게 답답한 현실에 몇 마디만 물어본다. 


먼저 계엄의 목적이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것이라 했는데, 반국가세력이 구체적으로 언떤 이를 말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특히 여당 대표도 체포하라 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이런 식이면 진짜 반국가세력이 있다면 더욱더 쾌재를 불렀을 것이란 생각이다. 


왜냐하면 반국가 세력이 있다면, 자신들의 정체를 모호하게 하여, 선량한 국민들과 건전한 진보세력과는 구분되지 못하게 할 것으로, 위장할 것임이 틀림없기 떄문이다. 따라서 극우파들이 말하는 반국가세력 척결이라는 말은 그런 상황에서 아주 모호한 명확하지 않음으로 오히려 반국가세력이 더 암약하게 하는 말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빨갱이란 말 대신 반국가세력이라는 말을 쓴 것일뿐 엄청난 위험한 용어인 것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일부 극우파들이 말하는 반국가세력 척결이라는 용어는 매우 잘못된 구호라는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언제라도 국민들 모두를 반국가세력이라고 지칭할 수 있기에 스스로 고립되는 용어가 될 수도 있다란 생각이다.  


특히 이번 계엄 사태에서 체포 운운됐던 여당 대표마저 반국가세력으로 보고 있었다는건지, 필자로선 참으로 웃기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즉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반국가세력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지는 않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집회와 시위를 불법적으로 비민주적으로 진압하다해도, 가장 먼저 시민들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집회와 시위꾼들과 일반시민들과 먼저 철처히 구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웃기는 것은 탄핵을 찬성하고 있는 국민 모두가 혹시 반국가세력으로 보인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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