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수의 풍차한잔, 하동쌍계사10리벚꽃길
봄바람 따라 벚꽃길을 걷는 나그네야
구비구비 굴곡진 인생길을
고비고비 넘어 이제 봄바람을 따라
꽃길을 걷는 나그네야
이 꽃길이 끝나면 다시
흙길을 걷는다해도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자태를
깊숙히 담아,
또다시 봄바람이 살랑살랑 손짓하거든
꽃길을 걷는 후손에 봄의 치유와 희망을
전설로 남기는 건 어떤가
이중수의 풍차한자는 4월1일 하동 쌍계사에서 구례로 이어지는 10리 벚꽃길을 담아 남도에는 이미 봄이 온지 한참됐음을 전한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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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수의 풍경이 있는 차한잔의 작가 이중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