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위험을 줄이는 가능성만으로는 내가 마스크를 낀것보다, 나와 말을 섞을 상대방이 마스크를 낀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경제 거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내가 아니라, 나의 물건과 서비스를 사줄 상대가 돈을 갖고 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종코로나19사태를 종식시키고, 경제난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사고의 전환을 통한 합리성이 필요하다. 마스크 문제만 하더라도, 감염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산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전파를 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우린 나부터 마스크를 끼려고 하지말고, 나와 대면 접촉 상대방에게 마스크를 씌우는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서, 마스크 분배를 기계적인 평등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마스크의 효율적 사용을 강제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나아가서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출근하지말고 대면접촉 활동을 삼가고 집에서 쉬도록 할 수 있게 해주는게 지금 상황에선 무엇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거래활성화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지금의 소비 위축(생산위축은 논외로 치고)이 불안에 따른 것이기에 돈을 풀어도 경제가 살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소비 위축은 코로나에 따른 불안과 함께, 자신의 소득불안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구분한다면, 우리는 재정정책을 통해서 자신의 소득불안에 따른 소비 위축은 최대한 제거할 수 있다.
더욱이 앞선 글에서 말했지만, 만약 돈을 먼저주고, 용역과 상품의 공급은 추후에 받기로 모두가 거래한다면, 지금 코로나에 대한 불안에 따른 소비위축마저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 그래서 재정정책의 효과가 소득불안에 따른 소비위축 뿐 아니라, 코로나사태 불안에 따른 소비위축까지도, 일정정도 치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불안과 우울이 많은 이의 합리성을 삼켜가고 있는 지금, 진정 지도자들이 되고자하는 이들도, 나부터가 아닌 애프터 유의 정신으로 난국을 안정시켜주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