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를 가치를 증식시키지 않고 가격만을 증가시켜서 수익을 창출하는 행위의 범주에 포함시켜서 보면, 개혁의 방향은 명확하다. 부동산 투기 등은 자본 성장율이 경제성장율보다 항상 큰 나라, 빈익빈 부익부 아니면 적어도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추악한 밑받침이다. 왜냐하면, 고금리를 추구하는 것이건, 부동산에서 고 수입을 추구하는 것이건, 빚을 내건 아니건, 돈이 돈을 버는 사회가 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살아갈때, 없어서는 안될 재화는 의식주이고 더 간략하게 말하면 돈이다. 그런 유한한 재화를 선점하고 그를 통해서, 노동의 생산 가치를 앗아가는 행위가 가장 비열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구조개혁의 첫번째는 결국 가치 증식없는 가격추구행위를 근절시키는 구조 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 건전한 경쟁체제 구축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자와 지대는 지금, 돈이 있는 사람에게 소득이 전이되는 구조로, 지속적인 화폐순환을 방해한다. 잠재적 소비자에게 생산요소시장에선 자꾸만 돈이 흘러가야, 지속적인 소비활동과 그로인해 화폐가 돌겠지만, 이자와 지대는 돈이 없었던 사람에게서 돈이 있는 사람에게 자꾸만 이전되기 때문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개인적으로 이해못하겠는게, 지구를 돌고 있는 달은 끊임없는 중력에 왜 지구에게 다가서지 않느냐는 것이다. 중력에 계속 충격을 받는다면, 달이 직선으로 가려는 힘이 처음부터 계속 일정하다면, 언제가는 지구와 가까워질 것인데 말이다. 우리가 생각하지 않는 밀어내는 힘, 달을 외부로 자꾸 달려가게 하는 힘이 있지 않을까 의심해본다. 아니면, 지구의 자전이 달의 공전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지구가 돌면, 상대적으로 밀어내는 힘이 발생할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어쨌든 시원한 해답은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돈도 마찬가지다. 생산활동을 통해 돈을 벌어, 소비활동을 통해 돈을 지출하는 행위가 지속되어야 하지만, 누군가는 생산활동에서 돈을 벌지 못하고, 벌어도 이자와 부동산의 투기적 수익으로 돈을 빼앗긴다면, 순환하지 않고 돈은 한 곳으로 집중될 것이다. 그렇다면, 돈이 잠재적 소비자인 가계에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끊이없는 이전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집중과 상대적인 분산 작용이 지속되어야, 화페는 순환할 것이란 생각이다.
그런 과정에서 우린 투기 등의 가치없는 가격추구행위는 부의 집중을 증가시키고 심하게는 돈만으로 돈을 버는 사회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개혁은 가치 증식없는 가격추구행위를 근절시키는데 모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