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계적인 과학책에서는 우리의 (경제)성장은 에너지를 써서 성장한게 아니라, 엔트로피를 증가시켜서 성장하고 있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어찌보면 우리의 자원는 에너지가 아니라, 엔트로피 상승이란 말로 이해해도 될 듯싶다. 특히 이 설명은 에너지 보존법칙과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에서도 성장에는 반드시 환경오염등을 수반함으로 결국에는 제로섬이라는 책이 일반인에게도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정말 모든 창조행위가 그렇게 엔트로피를 증가시킨는 것인가 의문이 든다. 앞서도 말했지만, 질량보전의 법칙을 바탕으로 이해하는 창조란 없다. 물질을 전환시키는 행위일뿐이고 엔트로피만 증가시키는 행위일 뿐인가, 희망이 없다.
그러나 지속가능성이란 용어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지속가능성에는 속도가 핵심이란 생각이다. 자연에는 자정작용이란게 있어서, 일정정도에서는 자연 스스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는 행위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엔트로피를 어쩌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하지만, 지금은 성장의 속도가 문제가 되는 시기는 아니다. 오히려 저성장이 더 문제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수요가 편중되어서 공급이 많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난 전문가가 아니어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경제계에서 사용하는 잠재성장율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물가 상승 없이 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수치라고 하는데, 결국 이말은 실질성장에측치란 말과 다를게 무엇이란 말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더욱이 실질성장예측치는 공급과잉기에는 실질성장가능성이 매우높게 계산되어야 한다. 물론 인구가 준 상황에서 잠재성장률도 낮아지는 건 당연하지만, 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실업자가 많고, 공급과잉이라고 할 수 있는 지금시기에는 잠재성장율보다 실질성장율이 낮다고 하는 게 옳을 것이다. 물가가 오른것보다는 저출산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결국 쓰고자 하는 요지는 성장율을 높여야 한다. 양극화를 해소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성장율을 높이는 일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건 자원(환경)의 문제로 보아서나(지속가능성장율) 잠재성장률(물가)로 보아서나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과학책들이 자원을 에너지에서 엔트로피 상승에 주목한 지금, 경제사회계도 자원의 한계에서 경제문제를 본다는 표현도 어떻게 바꿀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