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도 과학도 믿음이 있어야하나
종교와 과학을 구분하자면, 종교는 믿음이 앞서고 과학은 증명에 옥석이 가려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종교와 과학도 구분하지 못하냐고 할 수 있지만, 고도화된 과학은 믿음의 유혹을 떨칠 수가 없다. 뉴스도 마찬가지다. 가짜뉴스가 쏟아진다고 하지만, 가짜뉴스의 핵심은 객관적 근거보다 믿음에 있다. 증명에 앞서 믿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사실을 재구성하는 일은 수없이 많다.
과학에서 사고실험은 소설가가 허구의 사실을 이야기로 꾸미는 과정과 마찬가지로 높은 상상력을 요구한다. 사실만을 단순히 전달하는 게 기사가 아니라면, 마찬가지의 높은 사고실험과같이 사건을 추정하고 취재를 통해 이를 증명하는 것이 특종이라면 특종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과학도 뉴스도 사고실험 뒤 증명 과정이 소흘한 것이다. (참고로 기사에 대한 것은 미천한 개인의 경험이므로, 이름을 날린 유명기자라면 이해를 바란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증명이 부족하지만, 인생과 세상사는 증명에 보충해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우리는 개인적인 생각에서 자유낙하운동은 진공상태라면이라는 전제를 달고 자유낙하방정식을 도출해서 쓰고 있지만, 진공상태에서의 실험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이 식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특히 진공 상태와 중력의 힘을 바탕으로 생각한다면, 진공의 힘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어서, 단순히 진공상태에서는 자유낙하방정식 옳다고 하는 것은 여러모로 의심이 간다. 한 물리학 책에서는 완전한 진공, 물질이 없는 상태는 없다고 말하기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진공상태를 가정으로한 낙하방정식을 믿고서 공부하고 연구해왔다.
관성의 법칙 또한 합리적 의심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례가 매우 많다. 공중으로 던진돌은 저항이 없는데, 왜 끊임없이 안날아갈까 생각한다면, 관성의 사례는 매우 의심스럽다. 요즘 가짜뉴스에 대한 불만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의심은 되지만, 증명할 근거가 부족한 기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가 부인하면, 그렇게 쉽게 증명할 수 있는 사건들은 거의 없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따지는 것을 싫어한다. 믿음은 증명보다도 믿음으로서 얻는 가치와 믿지 않아서 잃은 가치와 비교해서 선택할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 자유낙하운동방벙식을 바탕으로 현실의 수많은 물질들의 낙하 속도 등을 설명할 수 있는지 우린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참인지 거짓인지를 증명할 수 있는 문장을 명제라 하지만, 과학에도 참인지 거짓인지 증염하기는 단기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수없이 많다.
뉴스에도 참인지 거짓인지 증명하기 어려운 뉴스거리에 대해서는 보도를 통한 공익적 가치와 보도하지 않았을때 득하는 공적인 사적인 가치를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