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정에서 거듭제곱근 풀이를 가르치진 않았다. 제곱근은 표로 주어지고 실생활에서 거듭제곱근이 그렇게 많이 쓰여지진 않는 것같아 큰 문제가 없어보여지지만, 그렇지 않다. 거듭제곱근은 실생활에서 매우 많이 쓰여진다.
10%이율로 원리금 합계가 2배가 되려면, 기간은 얼마가 되어야 하는지 묻는다면, 1.1을 계속해서 거듭 곱해서 2와 가장 근사한 거듭제곱 횟수를 구하면 된다. 그러나 제곱근 풀이를 이해한다면, N분의 N+1을 1.1에 가장 가까운 N수를 근사값으로 구할 수 있다. 이 식으로 보다 정확하게 계속해서 구할 수 있다.
여기서는 거듭제곱근 풀이보다도 거듭제곱근의 활용에 주안점을 두고 소개한다. 복리 원리금을 계산하는 방식부터, 성장율, 물가상승률 등 모두가 거듭제곱근을 풀 수 있다면, 매우 손쉽게 계산할 수 있다. 명목 임금 등도 현재보다 2배가 되려면, 매년 몇 %씩 인상되어야 하는지 등을 구할 수 있다.
유명한 72법칙도 이율과 기간을 곱해 72가 되면 원리금이 두배가 된다고 해서 쉬운 원리로 알고 있지만, 2의 N거듭제곱근을 풀수 있다면, 앞에서와 같이 72법칙을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에서는 거듭제곱근을 별도로 가르치진 않는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