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경기지역화폐를 충전해 써왔는데, 이번달에는 예산 소진으로 인센티브 지급이 중단돼 불만이 매우 크다. 이게 무슨 짓이냐. 정부 대출도 못받고 카드값 납부일은 연이어 다가오는데, 아 이제 여기까지인가 생각이 든다. 지역화폐에 대한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먼저 말하지만 지금의 지역화폐나 상품권은 새롭게 혁신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네 물건을 사 쓰지만 너는 내 물건을 안 사서 쓰니 양극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잘 생각해보라. 돈많은 사람들은 개방경제로 인해, 외국에서 수입해온 물건들을 사고, 관광도 해외로 나가 쓴다. 또 나의 소득이 되지 않는 골프를 치지만, 나는 그들의 수입이 되는 주택이나 대기업 물건들을 항상 사서 쓸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만약 내가 너의 물건을 살때, 모든 물건과 교환할 수 있는 화폐가 아닌 어떤 정보로 사서 쓰고, 네가 내 물건을 살때, 그 정보를 받아서 판다면 어떤가. 개방경제에서 이같은 정보가 있다면, 양극화 등의 지금의 많은 경제적 문제를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현재의 지역화폐는 그 가치가 상실되어 있다. 그것은 지역경제 보다,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데 중점이 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마치 온누리 상품권같은 것 말이다.
물론 지역화폐는 소비자에 대한 지원을 중점에 두는 점이 있긴 하다.
그런 차원에서 진정한 지역화폐는 지자체가 발행하는 보증서 같은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코인도 발행하는데, 지역화폐도 지자체에서 발행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