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마켓리포터스, 조태익기자] 강진군은 겨울철 한파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감시기관인 전라남도 강진의료원 응급실을 방문한 한랭질환자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강진군 보건소는 한랭질환 발생 현황, 주요 특성 모니터링으로 신속한 보고 체계를 유지한다.
지난해 한랭질환으로 전국에서 401명(사망자 12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전남은 13명(사망자 1명)이 발생했고 강진은 환자가 없었다.
전체 발생 환자 가운데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환자가 118명(29.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69명(17.2%), 50대 62명(15.5%) 순이었다.
65세 이상이 51.6%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로는 75%가 실외(길가, 주거지 주변, 논 등)로 확인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대표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등이 있으며 방치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초겨울에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의 위험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과 소아, 추위에 대한 인지가 어려운 음주자, 겨울철 야외작업이 잦은 근로자 등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한 열량 섭취, 실내 적정온도(18~20℃) 유지, 외출 전 외부온도 확인과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강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