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성만을 놓고 봤을때, 최근 코로나19감염이후 사망자수보다 백신접종후 사망자수가 많아진 듯한 모습까지 보인다. 물론 감염자수와 접종자수의 현격한 차이를 감안한다면, 다르지만 말이다. 그런데, 백신접종후 건강에 이상이 발생했을때, 여전히 엄격한 인과성 기준으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듯해 보인다.
일부 국가의 일이지만 백신을 맞으라고 복권까지 추진할 정도로 각국 정부는 백신을 국민들이 맞기를 고대하지만 백신 접종후 건강 이상시 보상하는 것은 잘 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옳지 못하다.
과학에서는 인과성을 밝히지 못하더라도 재현되면, 증명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수많은 수학적 공식은 반복적인 규칙을 통해 만드는 경우가 많다. 가령, 페르마의 소정리의 경우, 왜 소수로 나누었을때, 나머지가 1인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더라도 페르마의 소정리가 틀렸다는 예를 찾지 않는 이상은 참인 명제로 간주한다.
따라서 인과성을 밝혀내지 못해도, 반복된 동시성만으로도 이상반응이라고 간주해야 한다.
특히 앞서 말했지만, 백신을 맞으라고 각종 혜택을 주면서, 설령 백신에 의한 이상반응이 아니더라도 백신을 맞은뒤 발생하는 건강 이상에 보상을 잘 안해주는 것은 논리적으로 옳지 못한다. 차라리 접종후 건강 이상을 복권 당첨 조건으로 삼는다면 어떤지 모두 생각해보길 바란다.
정부가 백신 이상반응 보상을 적게 할수록 개인과 건보 재정에서 축이 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정부가 돈을 적게 쓴다고, 전체 의료비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