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사업자들이 지불여력이 없어 실업률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최저임금과 실업률의 관계는 이렇듯 오랜 세월 분석되어왔다. 그런데, 임대료가 떨어지면 사업자들의 지불여력이 증가해 고용률과 임금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란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기가 침체해 임대료가 떨어질땐, 실업률도 같이 증가할 수 있어 기존 경험치를 분석하기에 한계를 보인다. 외환위기 주택값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증가했던 것등만 생각해도 이해할 것이다. 그러나 임대료를 인위적, 선제적으로 인하시킬 수 있다면, 사업자들의 지불여력이 생겨 고용률과 임금이 올라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추정한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사업자측과 노동계 모두가 불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득주도 성장은 부동산 가격의 하향안정과 동시에 월급 등의 영업소득의 증가가 이뤄져야 한다. 그렇게 본다면, 사업자들에겐 임대료를 인하해주고 근로자측에는 고용율을 올려주는 방법을 고안해주는 다각적인 방법이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