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비만이어도 대사 질환에 걸리지 않는다. 또 단것을 많이 먹는 사람도 고혈당질환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지식 노동자여도 치매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 시중에 일고 있는 치매예방을 위한 외국어 공부나 정신활동 강화가 효과를 의심받기도 한다. 이글은 의과학보다는 인문사회과학글에 가깝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것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그것은 치매 등의 정신질환도 상대적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치매 외의 정신질환의 상당수가 불안, 우울, 긴장 등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큰 영향을 받을 것임은 확연하다. 동시에 누군가는 각종 경제사회적 고난속에서도 성공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실패의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안된다.
또 영어 공부를 가장 쉽게 시키는 것은 영어에 자주 노출되게 하는 것인데, 이 말을 우리는 유학까지 다녀온 학생이 순수 국내에서 공부한 이보다, 영어를 더 못한 경우가 있다고 반박하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상대적이기 때문에 영어에 노출도가 높으면, 영어를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사회과학 그것도 경제학에서, 매우 유명한 전제가 있다. 대다수의 경제에서 연관성은 이 전제를 모두 붙여야 한다. 그것은 다른 조건이 일정불변하다면이란 말이다. 이를 자연과학에도 붙인다면 가령 치매도 다른 조건이 일정불변하다면 정신활동(작업치료 등)을 많이 할수록 예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지식노동은 사람에 따라서 일로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된다.
따라서 정신활동도 즐겁게 또는 즐거운 활동을 할수록 좋을 것이란 생각이다. 특히 지식노동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보상이 주요한 요소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어쨌든 질환의 상당수가 상대적이라면, 치료나 예방제도 상대적으로 선택되어야 한다. 그런 상대성에 따라 곧 맞춤 상품이 효용과 효과를 배가시킬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첨단의 의약품은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없지만, 화장품이나 건식, 식품 등에서는 맞춤 상품이 좋을 것이란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새로운 상품이 개발돼 시중에 공급된다면, 다양화되고 동시에 해당 상품 종에서 선택의 폭이 넓혀지고 맞춤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많은 질환도 상대적이며, 상대적이라면, 당대에 가장 알맞는 상품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상대주의적으로 본다면, 미래는 맞춤상품 개발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