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중대한 발견이야. 하지만, 이 가치를 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이를 기반으로 은행에서 대출도 받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가서 설명하려 했지만, 약만 잘먹으라는 말만 되돌아오는데. 이글은 의과학이라기보다 인문사회과학에 가까운 글임으로 재차 밝힌다.
늙으신 아버지는 젊었을때부터 사모은 LP판이 언젠가는 값비싼 골동품이 될 것이라며, 애지 중지했다. 그러나 집안만 어지럽힐 뿐이다. 아니 상당수 많은 사람들이 이와같이 머지않아 큰 돈이 될 것이라고 자기 자신의 정신과 집안을 어지럽히는 것들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우리는 바보와 천재를 가르기 힘든것처럼, 고물과 골동품을 가르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적어도 사후 천재로 인정받는 사람이 존재하고, 생전에 가난과 핍박속에서 살아간 무명의 천재들이 수없이 많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면, 결코 이는 통상의 문제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적어도 먼저 투자자나 금융권 종사자를 시작해서, 의료계마저도 가치를 잘 가려내는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부동산 등의 유형 자산의 가격은 상당히 쉽게 가격을 추정하지만, 무형자산의 가격은 자산 생산자 자신을 포함해 금융권에서도 가격을 추정하는것이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지식정보사회속에서도 이러한 무형의 자산을 담보로 돈이나 사업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기껏 잘 구비된 것이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대출 등은 상당히 잘 구비되어 있다. 그러나 새로운 지식 정보는 자격증으로 측정할 수가 없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지식 정보 생산자는 가난과 핍박을 받으며, 정신과 의원을 자의건 타의건 상담을 하려한다해도, 전문의도 이런 그의 심정을 이해해줄 것이라곤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많은 정신질환 증상에는 환자 자신의 착각에 의해서도 발생된다고 할 수 있다. 지하철 안에서 역과 역사이에 열차가 밀려 정차를 하게 된다면(시간 조정은 대부분 역에 정차중에 발차시간을 조정해서 열차간 간격등을 맞추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잠깐 시간이라도 일부 승객은 고장나지 않았나, 심박이 빨라지고, 정신이 혼미해지려는 듯할 수도 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신질환자의 상당수는 자신의 착각에서 이상행동과 말로 이어지는 증상으로 질환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다. 자신이 개발하고 연구한 결과물의 가치를 자신은 엄청나게 중요하게 생각하나, 세상에서 당대에 인정받지 못한다면, 자신의 착각이거나 당대 국민이 우매하거나 둘중에 하나가 된다.
그런데 더욱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가치와 가격의 부조화 사회라는 것이다. 분명 가치는 지대하나, 가격은 형편없는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면, 혼돈속에서 사는 무명의 천재들은 수멊이 양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금융권과 의료계까지도 가치와 가격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그들을 이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화가는 자격증으로 인정할 수 없다. 문학가 또한 마찬가지고, 수많은 과학자들의 새로운 발견과 발명은 자격증 소지 여부로는 가를 수 없다고 본다. 이들 바보인지 천재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희망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은 무형자산가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교육이 자기 자신을 포함한 금융권과 의료계까지도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수천억원의 부자가 되는 길이라고 평생을 노력했으나, 한낱 쓰레기를 모은 것이라면, 제정신으로 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