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속에서도 다시 생각하지만, 이제 시대는 집중보다 분산 정책을 펴야한다. 이른바 규모의 경제의 익익은 환경이나 건강 문제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이익이 크지 않는 시대다. 자연의 자정작용(회복 또는 복원력)을 인정한다면, 일정 시간내에서 일정 규모 내로 성장은 환경오염을 증가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 희석을 생각한다면, 공간을 확대시키는 것은 엔트로피를 증가시키지 않을 수 있다. 결론은 규모의 경제만을 생각하기보다. 규모의 불경제를 생각해야 할 때다.
감염병 또한 수도권 및 도시로의 집중이 더 큰 어려움을 낳는다. 수도권과 도시로의 돈과 자본, 인구가 집중하는 것은 이제 그만큼의 이익을 상쇄하고 남을 정도로 환경 및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자본의 집중 또한 마찬가지다. 자본의 집중을 가속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물가를 높이는 것이다. 높은 물가 상승은 소비자로부터 생산자에게 프리미엄을 주고 있고, 생산자에게 생산요소로의 가계의 돈의 이전을 극히 제한, 저임금 정책 및 차별적인 부동산 특혜는 생산 자본을 집중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의 의도된 집중 정책이 아니더라도 돈의 집중은 여러가지로 이뤄지고 있다. 오히려 정부는 기업으로부터 가계로의 돈의 이전을 돕는 세재정책이나. 생산요소 비용 문제를 더 연구해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성은 균형에 있다. 자연도 먹이와 먹는자가 균형을 이뤄야 생태계가 유지된다. 먹는자가 너무 많이 단기간에 먹이가 다시 충분히 생길 수 없을 정도로 포식하면, 먹는자 스스로 수를 감축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균형과 다양성이 개인적으로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또 물의 양이 그렇게 심각하게 부족하진 않기에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물을 욕심을 내 비축을 한다해도 일정 이상 비축을 할 수 없다. 그러면 흐르는 물의 양은 줄어들 것이다. 자본도 마찬가지다. 자본의 비축을 무한대로 할 수 없다. 화폐를 비축한다면, 유통되는 화폐의 양은 오히려 감소하게 된다.
이때 유통되는 화폐의 양은 소득의 크기가 될 것이고, 비축한 화폐는 자산 및 자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쓰면 쓸수록 다시 화폐가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물은 깨끗이만 써서 버리면 다시 산꼭대기에서 흘러내려오는 것이 된다고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