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대면수업을 위한 등교는 했지만, 일부는 다시 원격수업으로 돌아가는 등 매우 심각하다. 지쳐가는 코로나 19 방역 생활은 차라리 단기간의 봉쇄정책과 이후 경제 활성화를 노려야한다는 말까지 등장한다.
하지만 강력한 봉쇄정책을 펴지 못한다면, 방역 생활화를 꾀하는 게 좋을 듯싶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왜 결혼식을 밀폐된 장소에서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이렇게 봄이나 가을같이 날씨가 좋은 날이면, 여름에도 선선한 그늘 아래서라면 야외에서 식을 올려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들라이브 스루 방식의 결혼식도 못할 바는 아니다.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 접촉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찾으면 무수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글은 주제와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인해 대입전형의 변화에서 지금 거꾸로 가지 않나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수능을 치루기 어렵다면 모를까 수능을 치룰수 있으면, 수시 전형의 파행을 감안 수능 선발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
학교수업이 거의 이뤄지지 않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심지어 몸이 아프면 방역을 위해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등 수시 평가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
오히려 수시보다, 수능도 못치를 정도가 아니라면 정시 선발을 강화하는게 옳지 않나 생각한다. 이런 시기에 수시 선발은 불공정 문제를 언제든지 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치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