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가치는 노동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크게 2가지 자연과 노동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자본재 등도 사실 깊게 따져보면, 오랜 역사속에서 자연과 노동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로봇이 스스로 로봇을 재생산하는 수준까지 나아가지 못한 관계로 여전히 자연과 노동의 산물임은 거부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경제적 가치가 발생되는 두가지 요소 모두를 잃고 있다. 자연도 인구도 지속가능하지 못하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구문제는 코로나 19가 엄습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통계청의 지난 2월까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연 4개월째 자연인구감소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을 가져온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양극화나 불평등 등의 문제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중에서 부의 불공정한 양극화는 권력과 부를 악착같이 거머쥔 사람들도 그와같은 지위를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한 어려움 때문에, 결국 양육과 교육의 어려움 때문에 출산을 피하고, 저소득층은 저소득층대로 돈이 부담이 되서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피하는 현상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논하려거든, 보다 근원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곁들여 논하지 않고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대면이면 어떻고 비대면이면 어떤가? 미래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우리 사회는 확장 일로를 치달아왔다. 그러나 이제 양적 확장보다도 질적 성장을 도모할때가 됐다는 것이다. 아직도, 투기적 자본을 옹호하는 이가 있다면, 이제 그만하면 됐다. 이미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고 자연도 수없이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지금이라도 가격보다 가치를 증식시키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한다. 투기적 자본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서라도 사람들이 가치증식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분위기로 완전 전환시켜야 한다. 우리는 이참에 경제적 가치는 자연과 노동의 의해 발생된다는 기본적 철학을 세울 필요가 있다. 노동가치설과 자연가치설을 인식하도록 교육되어야 한다. 대개의 경제교과서는 노동가치설에 기준해서 기술되어있고, 특히 자본가치설 같은 자본의 이익을 편향되게 옹호하고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본은 따지고 보면 노동과 자연이 결합된 기계설비 장비, 건물일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