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없는 성장을 포함해, 일자리 전망이 밝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의 급습은 고용 불안을 키우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쉽게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회안전망 강화만이 살길처럼 여기는 상황이다.
하지만, 혁신되지 않는 사회안전망도 평생고용 시대의 기업들 부담을 국민들이 짊어지는 것으로서 기업부담이 가계 및 정부 부담으로 전이되는 것으로 한계가 있다. 쉽게 말해 로봇을 고용하면,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부담은 사회가 짊어지고, 로봇을 고용한 기업은 수익을 증가시키는 것이란 말이다.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캐쉬어마저 비대면 기대로 일자리 전망이 밝지 않다. 아니 이미 오래전부터, 무인텔이니 하며 우리 사회 많은 곳에서 캐쉬어의 일자리는 급속도로 줄어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새로운 일자리를 누구나 연대해서 창출해야 하는 시기다. 그래서 가사노동을 외부화시키는 소비행위와 가사노동 산업을 육성할 필요를 제안한다. 특히 여성에게 가사노동으로부터 해방은 삶의 질을 높일뿐 아니라, 일가정 양립 전략에서 중요한 부문이다.
문제는 여성의 임금이 먼저 올라 가사노동을 외부 소비행위로 나서는가, 아니면 먼저 가사노동을 외부화시키며, 여성의 노동임금이 올라가도록 하느냐의 전략이 필요하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전문직 여성은 상당수 가사노동을 이미 외부화시킨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수입이 많지 않아 외부화 시킬 수가 없는 경우를 본다.
이제 실업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섰다. 개인 혼자서 노력을 한다해도, 전체 실업율을 낮출수는 없다. 사회 연대에 의해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다. 다시 말하지만, 가사노동의 외부화 산업 육성을 모두가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덧붙여 수치적으로도 가사노동은 GDP에 계상되지 않지만, 외부가사노동은 GDP에 계상이 되어 GDP를 증가시킬 수 있다.